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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1 李正吉
작성
04.07.22 17:40
조회
1,249

안녕하세요 고무림 여러분!

요즘 날씨가 엄청나게 덥죠? >3< 아이고 죽겠습니다. 그렇다고 선풍기를 발동 시키기에는 하루종일 켜놓고 사용하는 컴퓨터가 잡아 먹는 전기가 너무 많기에 전기세의 압박이 너무 심하고.. 맨몸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에서야 비뢰도 16권을 읽어봤습니다. 아.. 이건 정말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비평란을 찾아 왔습니다.

비뢰도 분명 시작은 재미있고 참신한 소재로 새로운 코믹무협의 길을 제시한 대작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스토리가 이어질 수록, 권수가 늘어나면서 이건 처음 시작할 때의 느낌과는 너무나 크게 벗어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비뢰도의 첫 권을 읽으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느낌들과 지금의 비뢰도 16권은 너무나 다르게 느껴집니다. 너무 퇴화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퇴화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 한가지!! 대화속에서 느껴지는 인물들의 개성이 전혀! 단 한가지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몇권 부터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략 비뢰도라는 무협소설이 지루한 무협소설로 인식된 그 때 부터라고 짐작합니다.

모든 등장인물과 비류연이 나누는 대화를 유심히 살펴 보면 비류연과 비류연이라는 동일한 인물이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비류연만의 말투! 장난치는 듯한 느낌으로 상대방에게 매우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를 쉽게 꺼내고 실행하는 그 말투를 그와 대화하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행하고 있습니다.

인물들과의 대화가 짧을 때는 빠르게 전개되기에 특징적인 말투나 형식이 아니면 그 인물의 개성을 느끼기 힘듭니다. 그러나 인물들과의 대화가 길어지고 서로에게 뭔가를 설명하거나 약점을 잡기 위해서 말을 돌리는 등 여러가지 화법을 구사하게 된다면 대화하는 인물의 개성이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비류연이라는 케릭터는 워낙 입심이 좋다보니 말을 참 많이 합니다. 당연히 비류연과 경쟁적인 위치에 놓인 인물 또 한 입심이 비류연 못지않습니다. 그런 두 인물이 대화를 나누게 된다면 당연히 대화가 길어지게 될 것이고 두 인물의 개성이나 특성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대화가 전개 되어야 글을 읽는 독자가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끔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뢰도에 등장하는 비류연의 적이나 경쟁 상대들의 말투는 모두 비류연 스럽습니다. 비뢰도 16권을 읽으면서 절정에 다다른 비류연 스러운 조연들의 말투. 2부에서도 이런식의 대화로 스토리 전개가 계속된다면 비뢰도는 용두사미의 결과를 볼거라고 생각합니다.

에구궁.. 더운 여름! 몸 건강히 보내세요 ^^


Comment ' 11

  • 작성자
    Lv.1 공공의적
    작성일
    04.07.22 19:04
    No. 1

    전 일반적인 비뢰도 비평에 찬성하기 힘들더군요. 오히려
    대부분이 초반엔 참신하고 좋았다고 하시지만 솔직히 문장전개가 부자연스러워서 지루했죠. 오히려 9권 이후로 몰입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비뢰도가 좋은 소설이라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대답하겠지만 비뢰도 후반부의 몰입도는 매우 높다고 말하고 싶더군요. 과연 단순한 늘이기가 몰입도를 줄 수 있을지...( 비뢰도 후반을 비평하시려고 오히려 초반을 띄워주는 분위기 같더군요-_-;;)
    덧붙여 개인적으론 대화에서 개성을 못느낀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죽구렁이
    작성일
    04.07.22 19:25
    No. 2

    흠.. 사소한 말장난이 많은 것은 분명한 사실일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7.22 21:23
    No. 3

    그냥 저는 두손 번쩍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武燮君
    작성일
    04.07.22 22:37
    No. 4

    저는 무슨 학관 들어가서 까불때 그때 손놨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아군
    작성일
    04.07.23 00:29
    No. 5

    솔직히 뒷권 보는게 일종의 의무감으로 작용해서 봤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명문
    작성일
    04.07.23 14:15
    No. 6

    글쎄요....비뢰도는 일반 무협소설을 보는것과 같이 본다면 지루하다 못해 정말 말장난만이 난무한다고 느끼시겠지만 가벼운마음으로... 정말 심각하고 짜임새있는 그런 소설만 보시다 정말 한번쯤은 가벼운 그런 소설을 원하실때 보실만 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무협매니아
    작성일
    04.07.23 14:23
    No. 7

    비뢰도는 초반은 무협이라고 보는데 중반넘어가면 학원물에 가깝죠 -_-
    그냥 학원물이라고 생각될정도로..
    말장난난무에.....무협이라기보다 학원물이라고 보는것도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4.07.23 22:12
    No. 8

    늘리지만 안으면 정말 좋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선지도
    작성일
    04.08.11 11:15
    No. 9

    저는 재밌던데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야옹
    작성일
    04.12.12 20:22
    No. 10

    의무감에 동의 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Nosicko
    작성일
    07.01.06 08:10
    No. 11

    저는 학원물도 좋아 함으로 계속 봅니다만... 한가지 작품에 여러가지 느낌을 싣고 싶은게 아닐까..생각합니다. 무협이라 해서 수련 단련 정의를 위해 검을 드는것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수련을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이용한 나름대로 가벼워보일수도 있는 유쾌함을 만들어 내는것도 나름대로 괜찮은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학원물만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도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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