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던 시절에
차비,점심값 등등의 하루용돈 5000원을 아껴아껴가면서
한권씩 한권씩 사모아서 지금도 가지고 있는
김용님의 영웅문의 영향인지
1권 내도록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길래
'우오....진짜로 왕건인가보당~~' 내심 기대했죠...
가슴 시리도록 절제된 운청산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간만에 재대로 된 소설하나 읽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렇지만...좋은 생각은 3권까지뿐....
군데군데 드러나는 절제되지 않은 우격다짐식
감정이입의 요구(쉽게 말해서 나쁜쪽으로 닭살 돋는 내용이라고 해야할까요....;;)는
초반의 내용과는 너무나 다르기에 거부감이 들더군요
쩝....
많이 기대했기에.....자그마한 꼬투리에도 신경이 가는 것이겠지요...
사방팔방 난무하는 어린이용 무협과 판타지 그리고 이모티콘들 보다는
역시나 훠~~얼~~씬!!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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