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경영.. 책방에 달랑 두권이 나와 있기에..덜컥 빌렸습니다. 사실 이것 말고는
빌릴 것이 없다는 이유도 있었지만..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빌린 것이기에..)
도굴꾼 삼형제, 그들이 훔친 건 죽은 자를 위해 묻어둔 금붙이가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약자들의 꿈이었다.
천하루에 오는 자는 누구라도 자신의 재주를 하나씩 선보여야 한다.
이런 내용이 무림경영 뒤에 써있는데요..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단 소재의
참신함.. (소재의 참심함이 너무 입에 발린 소리 같지만 정말 참신하네요) 그리고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전개..
1권 줄거리..
주인공은 위에서 말한대로 도굴꾼 삼형제.. 그중에서도 막내인 소무향입니다.
이 삼형제의 내력을 살펴보면.. 맏형은 싸움에 능합니다. 무림인으로써의 싸움이
아니라 건달의 싸움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주색잡기에 능합니다. 그리고 막내인
소무향은 지략이 남다르게 뛰어나며 무공으로는 태극권이 있습니다.
이들은.. 어느 지역에서, 도굴을 의뢰받았습니다. 여기서 저는 일만냥 의뢰
어쩌구 하길래.. 아 이인간들 또 사기당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보면
의뢰금이 큰걸 맡았다가 죄다 사기당하잖습니까. 하지만 무림경영에선 아니었습
니다. 오히려 그것은 사기다 라고 인식을 하고, 역으로 함정을 파, 사기를 치려던
부호를 가두고, 금 100만냥인가의 거금의 어음을 들고 토십니다.(도망갑니다)
그리곤, 항주에 갔다, 형들의 삽질로 여차여차 하고, 결국 소주에서 기루를 영
업하려 합니다. 이 기루의 이름은 천하루. 소주의 대모와 연수, 교육받는 기녀
들을 제공받으면서 천하루는 소주 최고의 기루로 성장합니다. 천하루에서는 손
님이 선보이는 재주에 따라 대접하는 기녀가 달라집니다.
1권은 상당히 재미있게 봤는데..2권에서는 흥미가 조금은 떨어지네요. 출판사는
두근요전기가 나오는 가림원.. 앞으로 더 재미있는 소설 기대할게요~
뒤에서 동생과 동생 친구가 시끄럽게 놀아서 집중이 안되네요.. 역시 초등학생
들이란.. 쯧쯧...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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