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자 (최진석/자음과 모음)
으으으윽!
주인공 최고! ㅠ.ㅠ)b
정말이지 오랜만에 마음에 쏘옥 드는 주인공을 만났습니다.
진하운! 올해 읽은 모든 판타지, 무협소설의 주인공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 사고방식? 가치관? 들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아마도 이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성격의 주인공은 앞으로 만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스토리도 최고! 거창한 무림정복~ 무도를 걷는 승부사들~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무림의 소소한 이야기들. 그 속의 여러 인간군상들의 이야기와 진화운의 생각들.
1권 20여 페이지 읽고 feel을 받아서 바로 2권을 빌려왔습니다.
주인공 진화운은 서른살이 넘은 무사로 아내와 딸이 있으며 제법 괜찮은 무공을 지니고 있는... 무림의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일류무사입니다.
그러나 그는 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실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을 드러내기 보다는 그냥 평범하게 살면서 노후를 준비하려는 소시민적인 성격입니다. 적당히 세상을 알지만 더럽지는 않은 처세술. 힘을 지닌 자는 제약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활익비천문이라는 무림의 거대 문파의 일급무사로 일하며 그가 겪는 이야기들이 1권에서 펼쳐졌습니다.
대영방의 둘째 딸 맹가려와의 이야기, 상단을 호위하여 풍마채를 거쳐간 이야기, 단유선과 송안민-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전여소 이야기.
각 이야기들마다 개성 만점의 사람들이 등장하고, 진화운이 가진 무림이라는 세계에 대한 생각, 삶의 방식, 가치관이 조금씩 드러납니다.(원츄!)
아무튼 진화운의 생각에 올인.
역시 사람은 너무 튀지도 너무 쳐지지도 않는 적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최고죠.
......그런데 대체 표지의 깨알같은 글씨는 뭘까요? -_-;;;; 대략 난감한 글이더군요. 누가보고 오해할 요지가 다분하다는..... 거기다가 장편소설이라고만 되어 있으니.. 만약 뒷표지글을 안 보면 그냥 일반소설인지 알지도..-_-;;
............ps - 여기는 대구! 여기는 대구! 여기는 지금 찜통이다! 여기는 지금 찜통이다! 머리가 어지럽다!
ps2 - 추천글 같군요...으음...-_-; 하지만 저는 원래 추천 카테고리는 잘 안 쓰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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