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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
10.06.30 09:21
조회
2,483

작가명 : 제로카인

작품명 : 몬스터사용술사

문체

타 글에 비해 문체적 특이성이 있냐고 묻는다면, 단호하게 말하자면 이 글은 문체의 특이성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적당히 간략하고, 문학적 표현을 찾아보기 힘들다. 소설로서의 문체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공공연하게 사용하는 대화일 뿐이다. 그보다 더 문제는 문체 자체가 어떤 특성을 지녔는가를 확인하기 힘들만큼 묘사가 적고, 설명과 의미 없는 대사와 의성어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이다.

애초에 이 글은 대부분의 서술이 대사와 설명만으로 이루어졌다.

물론 평범한 게임글로서 문체를 비교를 한다면, 정말 평범한 글일 뿐이다. 하지만 이 글을 소설이라고 생각한다면 소설로서 최소한의 문체의 격식을 갖추지 못한 것 역시 사실이다.

문체는 선문학적인 요소로서 작가자신의 역량, 필력과 관계된 능력이다. 소설을 쓰기 전부터 이미 정해진 능력이며, 어떤 장르의 소설을 써도 동일한 능력으로 적용이 된다. 즉, 게임소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후의 작품 모두가 동일하게 적용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정도 수준의 문체로 평범한 판타지 소설을 쓸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본다면 난 힘들것이라 생각한다.

문체는 분명 발전한다. 앞으로 시간이 있으니 분명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문체는 분화조차 덜된 미숙한 문체이다. 자신의 글에서 어떤 향기가 느껴지는가. 자신의 글이 남의 글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작가를 지망한다면 당연히 생각해봐야할 문제에 있어, 아무런 고찰이 느껴지지 않는 이 글에서는 아무런 매력도 느껴지지 않는다.

주제

이 글의 주제는 가난의 탈출, 돈을 통한 약자의 보호를 위한 노력 정도로 파악된다. 하지만 주제 역시 게임 동기를 부여해주는 장치일 뿐, 이를 통해 내용을 이끌거나 구성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즉, 실제 주제는 단순한 유희를 추구하는 모습, 먼치킨 외에는 어떤 특이점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다른 글과 차별점이 없다고 본다.

구성

인물

소설에 있어서 주요인물의 결핍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의 성격형성의 배경이자, 앞으로의 사건의 시발점이 됨으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지만, 보통 장르소설에는 없고, 이 소설도 없다.

주인공의 성격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묘사도, 결핍도 없기에 그 이상은 설명하기 무리다. 이런 것 같기도 하고, 저런 것 같기도 하다. 주인공의 성격이 프롤로그처럼 계략에 능한 스타일이라고 보기는 힘들며, 오히려 고아원 파트에서 볼 때는 생각 없이 살고, 염치없고, 대책 없는 인간 유형에 가까워 보인다.

작가, 프리터, 가난, 큰 키 이러한 사전 설정이 과연 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도 한번 생각해볼 문제이다. 게임 내용에서 작가로서 창의성이 직감에 영향을 미쳤다는 당황스러운 설정을 제외하고, 어떤 사전설정이 게임 내에서 부각되는가. 주인공으로서 특별한 점 같은 것은 없고, 다만 수많은 게임을 접한 게이머일 뿐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결국 작가, 프리터, 190이 넘는 큰 키는 아무런 의미 없는 서술일 뿐이다. 가난 역시 현실에서는 비중 있게 다루어지나, 게임에 들어가면 주인공은 그 사실을 금세 잊는다. 게임에서처럼 뚝심 있게 일을 했다면 애초에 가난 따위는 주인공에게 문제가 될 것도 없는 소소한 문제이다.

주인공 외에 부각되는 인물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내용 구성 측면에서 아무것도 기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 소설 자체의 구성이 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

사건

이 소설에 사건은 어떻게 하면, 더 주인공을 강하게 하는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억원에 대한 이야기도 가난한 주인공을 만들기 위한 게 아니라, 주인공에게 게임을 해서 더 강하게 만들 이유를 준 것 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 이 소설은 그냥 일반적인 하렘, 먼치킨 만들기 소설과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런 흐름은 현실의 사건이 아무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만든다고 생각된다.

배경

2150년이 배경 이었지만, 어떤 2150년의 배경의 모습도 느낄 수 없었다. 현실은 비중이 없으니 넘어가고, 두 번째 배경인 게임 내의 배경은 너무나 평이해서, 특별히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보인다.

제로카인님의 소설은 현재 1700명정도의 독자가 읽고있다. 적당히 재미있고 쉽다. 초기 독자 3800명에 80화가 진행된 지금 반에 가까운 숫자가 지속적으로 보고있다는 것은 글이 흡입력이 있음을 말해준다.

                                                                        묘아 배상

비평은 27화까지 대상으로 했습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일리
    작성일
    10.06.30 10:38
    No. 1

    ㅋㅋㅋㅋㅋㅋ 신랄하게 까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4 아르케
    작성일
    10.06.30 11:13
    No. 2

    신랄하지만 맞는말 ㅋ. 이상태로 나간다면 그냥 이런저런 양판소 게임소설일뿐이겠죠. 작가가 150권을 설정했다는 시놉시스는 그저 사건의 흐름의 나열정도밖에 안될것이겠고, 그 안에 어떤 내용을 품을지는 의문스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제로카인
    작성일
    10.06.30 11:34
    No. 3

    묘님 지적 감사드립니다^^

    초작이라 확실히 문체나 문법자체는 좋지 않아요.

    그렇기에 10권을 여기 올리기로 계획하고 문법 발달하면 1권부터 고쳐나가야죠 ㅇ-ㅇ

    그리고 150권은 4부작이기에 상관없습니다 ㅇ-ㅇ

    3부작은 퓨전판타지로 다른 쪽이기에 독립소설입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문법자체는 수정이 많이 필요하겠군요.

    게임소설이 장르라 일단 초기부터 간략한 문체로 하고 사건 진행을 빠르게 진행시켰습니다 ㅇ-ㅇ
    묘님 지적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르케님 양판소라...음...이쪽은 확실히 부정하고 싶네요.

    저는 다른 게임소설처럼 아이템이나 유니크 스킬로 게임을 이끌어 나가지는 않거든요 ㅇ-ㅇ
    일단 아르케님이 제 작품 읽어보셨는지는 모르겟지만 양판소는 확실히 아니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앜칼리
    작성일
    10.06.30 11:45
    No. 4

    일리// 동감임, 무슨 보고서인 줄 알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제로카인
    작성일
    10.06.30 11:47
    No. 5

    ㅎㅎ 5영광님 초작이라 지적이 많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수정들어가겠습니다.

    5영광님도 언제나 많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적 많이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아르케
    작성일
    10.06.30 11:58
    No. 6

    제로카인님/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읽다가 빚 얻는 부분에서 비판글 달고 하차했었죠. 강해지는 방식이 특이하다 뿐이지 제가 보는 시각에서는 흔한 게임소설중의 하나였습니다.(흔한 게임소설을 양판소로 지칭했을 뿐이구요.)

    일단 주인공은 직감이라는 현실에서나 게임에서나 쓸수 있는 사기스킬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한 공격은 못하지만 거의 맞지 않기에 생존력이 극대화 된 상황이죠. 현실에서 작가라서 직감을 얻게 된다고 하는데 뭐 납득은 잘 안갔습니다.

    또한 엄청난 빚을 지게 되어서 돈을 벌기위해 게임에 몰입해야한다. 는 설정. 프롤로그에도 나오고 부제가 30억유저 vs 1명유저인것 처럼 (영웅급 직업은 아니라고 나오지만 강해질 개연성이 충분한) 특이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게임에서 납득할수 있는 기준 이상으로 강해진다.는 설정.

    원글 쓴분이 위에 언급한대로 2150년인데 현실과 거의 다름없는 배경은 그냥 넘어간다고 할지라도 이런 설정들로 그냥 평범한 전개가 되는 것으로 봐선 제 기준으로는 양판소 게임소설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글쓰는 본인은 아이템이나 유니크 스킬로 글을 이끌지 않기에 양판소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몬스터 사용술사라는 직업으로 몬스터 자체를 거의 아이템 획득하듯이 사용하고 있고, 직감이라는 스킬은 유니스 스킬과 버금간다고 생각합니다.

    양판소라는 말이 기분 나쁘셨다면 그냥 평범한 게임소설 정도로 호칭을 바꿔 이야기를 할수는 있지만 그 속 의미는 독특한 맛이 없는 흔한 설정을 가진 보통의 게임소설 정도로 같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제로카인
    작성일
    10.06.30 12:07
    No. 7

    음...아르케님 확실히 독특한...맛이 없기는 하죠. 문체가

    현재 쓰고 있는 거 중단하고 1권부터 보면 불투명한 점이 많이 보입니다.

    그렇기에 일단 10권까지 일단락 짓고 문법이 발달한 다음에 처음부터 고쳐 나갈 생각입니다만

    다만 게임소설이라는 장르에서...설명이 어떻게 되어야 될지는 초작이라 잘 모르겠더군요.

    제가 맨 처음 습작으로 쓴 혼잣 글은 아직도 보관하고 있지만 에...
    달과 늑대의 잎사귀 에프월드 육식전차님의 글과 문법이 비슷했습니다.

    그것처럼 게임소설을 쓰자하니 묘사가 너무자세해지고 힘들어지더군요.

    게임소설이라는 장르가 참 힘들더군요. 무겁게 가자니 이야기 진행이 더디고...가볍게 가자니 너무 가벼워지고...정말 회색이더군요.

    계속 고민중입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확실히 변태성(?)을 제외하고는 그런 면에서 다른 거랑 같다고 볼수 있네요.
    일단 제 의도로는 npc와 인간의 차이점등을 넣으려고 했지만 쿨럭...개그에 묻혀버리니...지적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직감'은 소드마스터 정도만 되도 못 피해요 ㅇ-ㅇ;;
    먼치킨 스킬이라고 타작에 비해서 우습죠.
    현실육체는 직감이 있다고 해도 격투기 프로가 때리면 맞아요.
    카인이 운동을 안 해먹어서`-`;;
    가상현실은 밸런스 중심을 위해서 현실 운동한거 상관없이 레벨1부터
    건장한 성인남성의 육체를 줍니다.
    그렇기에 레벨1육체가 현실 육체보다 좋아서 렌의 공격을 마안으로 깍아버리고 들어간 것입니다.

    일단 저 직감은...소드마스터 공격도 못 피합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天劉
    작성일
    10.06.30 12:45
    No. 8

    길게 호흡을 잡는 글들 대부분이 가지는 단점이 있는데, 이야기에 등장인물들이 끌려 다닌다는 거죠.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만들어 가게 해야하는데 기나긴 여정이 남아있다보니 캐릭터가 죽고 그냥 역사 소설로 변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10.06.30 14:18
    No. 9

    바늘같은 비평글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일환o
    작성일
    10.06.30 15:49
    No. 10

    으음.. 이게 바로 묘 님이시군요..소설 연재란보다 비평란을 더 자주 들어오는 편인데 왜 묘님을 인식을 못했었을까요 ; 상당히 날카롭네요 ㅎㅎㅎ; 멋지십니다 . 으음 제 습작도 나중에 평가를 부탁드리고 싶네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0.06.30 17:48
    No. 11

    독서감상문 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0.06.30 19:53
    No. 12
  • 작성자
    Lv.99 SyRin
    작성일
    10.07.01 03:13
    No. 13

    전적으로 동감..찬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취침
    작성일
    10.07.23 09:41
    No. 14

    비평 글이 더 좋은 거 같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새우깡조아
    작성일
    10.07.30 23:39
    No. 15

    확실히.. 초반에는 좀 그렇긴 하지만 갈수록 점점 나아지는걸 볼수있습니다.

    다 보지도 않고 비평하는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물론 글에서도 27화까지의 글의 비평이라고 했으니... 뭐라 할말은 없네요 늅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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