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씨
작품명 : 구룡제
출판사 : 파피루스
처음 부분은 무난한 흡입력으로 독자의 흥미를 돋궜다고 생각합니다만,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주인공의 각성 그 이후부터는 글 내용에 대한 독자의 흡입력을 전혀 생각치 않고 저 멀리 치고나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한창 복수물이 유행이었죠. 나오는 글마다 어두웠던 과거의 복수를 위해서 독한 짓을 마다않고 행하는 주인공에게서 독자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시작된 이 붐이 송씨 작가님께 영향을 크게 끼친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부분을 과감히 생략하신 부분이 저로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는 1권 초반의 주인공과 각성 사건 이후로의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기가 벅찼습니다. 각성 이후로의 주인공에게도 매력이 분명히 있음을 알겠지만, 2년이란 시간이 주는 주인공의 변화에 대한 매력보다 주인공이 겪었다던 산속생활과 낭인생활이 주는 주인공의 변화를 생략하지 말고 써내려가셨으면... 아니면 서장은 간단히 주인공이 각성했던 사건을 적요하시고 복수를 하는 부분부터 시작하는게 좀 더 독자들의 몰입감을 이끌어내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어서 비평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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