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영술사
작품명 : 염왕화조
출판사 : 로크
먼저 저는 영술사님의 전작들 중에서 얼라이브를 정말 재미있게 본 사람입니다. 권수가 진행될때마다 설레던 마음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반면, 반생전기는 제 취향이 아닌지라 2권만에 접었습니다만..
이번에 영술사님께서 내신 염왕화조는 읽는 내내 아쉬움이 내내 맴돌았습니다.
주인공인 화조가 복수를 결심하는 부분이 단 3페이지로 설명하고있는데 이는 독자의 이해를 사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봅니다.
또, 화조가 2권에서 엘릭서를 만들게 되는데 1권에서 엘릭서는 죽은 자도 살린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가슴 절절하게 사랑한다고 밝히는 화조로서는 엘릭서로 신의 저주를 풀게 아니라 장연을 살렸어야 했지 않았나하는 의문점이 듭니다. 엘릭서는 아직 2번의 기회가 있는데다, 장연이 화조의 장자방 역할을 해낸다고 이야기를 풀어낸 시점부터 머리가 있고, 가슴 절절하게 사랑했다는 사내라면 장연부터 살려내는게...
마왕의 피라는게 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소재인 것 같은데 1권에 마왕의 피에 대한 충분한 설명없이 행해지는 전개에 2권을 읽고나서야 이해가 되는 건....
글이 친절할 필요는 없지만 1권에서의 주인공이 해나가는 모습은 마왕의 피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 없다면 이해할 수 있는 독자가 적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기존의 무협 장르의 클리셰를 약간 비튼 부분은 재밌었습니다만, 아무래도 게임 설정을 가져다 쓰다보니 글투가 전체적인 줄거리의 암울함과는 어울리지 않는달까... 작가님께서 힘들게 쓰고 계실텐데.. 이런 비평하게 되 참 송구스럽네요. 글솜씨가 없어서 제대로 된 비평은 아닙니다만 염왕화조를 읽고 어떤 독자는 이런 아쉬움이 남았다 하는 정도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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