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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절대강호

작성자
Lv.38 로지텍맨
작성
11.11.30 20:27
조회
3,048

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강호

출판사 :

1권-2권정도를 읽어가면서 아! 정말 다작을 써낸 작가만의 짜임새 있고 깔끔한 구조에 반했습니다. 그러나 3권, 4권, 5권에 접어들게 되면서 문제점이 들어나더군요. 가장 문제는 사건진행을 더디게 만드는 일상적인 내용의 반복입니다. 즉 처음에 자신의 신분을 속이기 위한 땡보보직에 대해 느낌있는 서술을 보이면서 흥미를 자극했으나 내용전개와 크게 관련없이 분량을 위한 내용이 반복되게 됩니다. 즉 핵심적인 스토리는 300페이지중에 절반이 될까말까한게 그것입니다. 물론 이것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수 있겠습니다.

또한 적호와 기타 사람들은 소설 초반부터 일개칼잡이라고 주인공을 표현하지만 막상 초반의 적호를 대적할 사람도 정말 극.소.수입니다.

음,,어떤 느낌이냐면 한 세력의 우두머리가 있고 그 옆에 책사한명과 그 밑에 무수한 무력조직들이 있는데, 액스트라적인 인물만 나올뿐 무수한 무력조직은 그냥 없음.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또한 주인공에게 거의 무조건적으로 모든 세력이 조공을 바치는 상황, 즉 무슨 삼대기보니 대환단이니 하는걸 끊임없이 바칩니다. 그 조건은 얼토당토하지않구요.

그리고 핵심주제는 뭔가 주인공이 딸을 위해서 살아왔다는걸 강조하려하는데 독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과거 회상신이 나오는데 너무 부족한 느낌이 강하고 딸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다분합니다. 주인공의 잊지못하는 여자 또한 마찬가지구요.

전체적인 평을 내리자면 치밀하게 전반적인 틀을 짜놓고 거기에 일일드라마처럼 일상적인 내용으로 살을 붙여서 전반적인 주제의식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전개와 약간의 개연성 부족을 보이지만 작가님의 필력이 좋기에 그래도 읽어줄만은 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기교적인 요소는 있되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는말로 요약할수도 있겠네요.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1.11.30 21:23
    No. 1

    음.. 이 비평 글은 너무 주관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견해는 있지만 근거가 설명이 부족한 듯 싶습니다. 사실 무조건적으로 바친다거나 주인공 대적자(주인공도 시작은 일반귀병보다 조금 쎈 정도였으니까요. 성장속도가 워낙 어마무시해서 그렇지)라거나 하는 부분은 소설에서 좀 설명이 된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과거 회상신 관련해서도,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팬층이 두텁고 주목받는 소설이니만큼 철저하지 못하면 아마 순삭당할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11.30 23:20
    No. 2

    삼대기보중 하나는 참혼이고 사도마객(소객) 잡다가 득템이고 또하나는 팔찌인가? 내력을 감소시켜주는 팔찌. 직접 산건데... 바친다는 표현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로지텍맨
    작성일
    11.11.30 23:22
    No. 3

    절대자에게 맞고도 살아날 정도의 갑옷, 화장을 시킬정도의 불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목걸인가 보석 이런것들, 다 바친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제리엠
    작성일
    11.11.30 23:57
    No. 4

    직도황룡//그 독을 막아준다는 파독지환인가?
    삼공녀에게 받은거 말하는것같네요
    그거하나끼면 무림에서 독걱정은안해도 된다고하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제리엠
    작성일
    11.11.30 23:58
    No. 5

    근데 그건 바쳤다고 표현하시면 안돼죠
    적호가 뭔가 보상받을것을 계산에 넣고 행동했고
    그쪽에서도 어쩔수 없이 준건데
    그냥 좋은거 준다고 개연성없다 하시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제리엠
    작성일
    11.12.01 00:00
    No. 6

    각자의 이유가 다있었습니다
    야공의 경우엔 삼공녀의 사냥개로 그치지않고
    오히려 삼공녀를 쥐고싶어서 적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대환단을 준거였고
    대공자와 삼공녀는 불가능한 임무, 게다가 자신의
    목숨이 달린 일을 성공시켜줬기 때문에 준거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로지텍맨
    작성일
    11.12.01 00:30
    No. 7

    근데 전 그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삼공녀, 야공, 대공자, 그리고 그 사악한 연맹까지 무슨 다 자기 부하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니....그게 동시에 모든 제의를 받은거면 차라리 이해하겠는데..쩝 더이상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01 01:16
    No. 8

    책 읽을 때 꼼꼼히 좀 읽으시라는 말 밖엔 드릴 말이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dyestuff
    작성일
    11.12.01 01:41
    No. 9

    책을 꼼꼼히 읽는것과 상관없이 너무 주인공 좋을대로만인 진행이 마음에 안드신다고 하신것같은데요. 저도 절대강호 초반에 추천하기도 했었고, 지금도 잘보고 있지만 적호가 심계에서 밀려 뒤통수맞고 얼떨떨해하거나 결과적으로 어떤 손해를 크게보는 장면등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pai
    작성일
    11.12.01 03:03
    No. 10

    개연성 문제는 보는사람마다 틀리니 머라 하긴 그렇군요.
    기보나 대환당등등은 먼가 거래였으니 전 별로 위화감이
    없었습니다.

    책의 내용전개가 느리다는건 동의 못하겠네요. 8권 경우
    너무 빨라서 탈이더군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깨는건 잠이든 삼공녀를 깨우는
    비법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정도 일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나라장터
    작성일
    11.12.01 09:41
    No. 11

    딸사랑부분은 공감가는 군요.
    회상씬 나오면 그냥 과거를 추억만 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01 10:16
    No. 12

    dyestuff님//꼼꼼히 읽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불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글 중에 복선이나 배경설명이 깔려있어서 개연성을 확보하고 있는데도 뚝 잘라먹고 불평이 나오니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달려라채희
    작성일
    11.12.01 10:24
    No. 13

    주인공의 독식과 등장 세력의 멍청함이 맘에 드시지 않은가 보군요~
    처음부터 적호는 완성형에 가까운 인물이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단지 미완성의 그릇이기에...이러한 부분을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최종보스와의 대면을 앞두기 전에 레벨업하는 방식을 여러 과정을 거쳐서 나열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일을 하면서산중에 쳐박히거나 하는 은둔 수련을 배제하고 일정하게 성장해 나가는 방식이라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더군요.뭐든 주관적인 호볼호가 갈리기 마련이지만...저 개인적으론 개연성도 그렇고 다 만족하는 글이고, 이후로도 장영훈 작가님의 최고의 무협이 되지 싶습니다~다만, 극악의 마무리만 나오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낮은자리
    작성일
    11.12.03 19:38
    No. 14

    주인공의 성장 동력이 스승님과 딸이죠. 그래서 특출한 능력을 가진 적호가 설정될 수 있었고... 그럼으로써 적호는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진 환경(권력의 상부구조를 이루는 세력들의 이해관계)에 둘러싸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적호는 더욱 강한 무력과 적절한 처세를 요구받게 되고 때마침 적호를 이용하려는 이들이 내미는 당근(금전이나 대환단, 여러 기물들)을 이용해서 자신에게 요구되는 능력들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되죠. 무척 치밀하고 합리적인 설정에 감탄과 재미를 느끼게 되더군요.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려면 기연과 주인공의 능력, 노력 등이 필요한데 이 요소들을 현실성 있게 배치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작가의 지적 능력과 그것을 글로 표현해 내는 능력, 혀를 내두르게 되더군요. 장영훈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작가가 장르소설에서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무엇을 개척하고자 하는지, 그것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 수 있고 그것에 대해 응원하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11.12.04 02:08
    No. 15

    좀 공감 안 가는 비평...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은묘한마리
    작성일
    11.12.05 15:14
    No. 16

    흠...일단 이미 적호 자체가 글 시작부터 무림 최강의 두 집단사이에서 7년간 활동한 비밀요원이었다는 점에서(그리고 아마도 이것이 두 집단을 통틀어 최 장기간 활동한 요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군서의 경우는 좀 아리송한 면이 있습니다.) 심기에서 밀린다거나 하는것 자체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만...게다가 본신 무공 자체도 설정에서부터 워낙에 강력한 무공이죠.

    요는, 적호는 시작부터 이미 먼치킨이었다는겁니다.
    다만 무의미한 일상의 반복이라는 지적은...저 같은 경우는 그러한 소소한 일상이 더 재미가 있었지만, 이건 개인의 취향이라는 거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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