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협행마
작품명 : 전장의금기
출판사 : 문피아 연재중
글의 개연성 문제로 비평란에 글이 여러개 올라와 왈가왈부 말이 많은지라 초반 몇 편을 읽어 보았습니다.
글을 읽고 느낀점을 써보자면
작가님의 세계관이나 글의 설정을 나름 정하여 놓고 그에 충실하게 글을 적었다 하더라도, 그 설정을 글을 읽는 독자가 쉽게 이해 할수 있게 해주는 장치가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다음의 2가지 주장들은 각기 설득력있는 내용입니다만....
1. 훈련소나 계급설정등을 읽는이가 다가 가기 쉽게 현대적인 그것을 따와서 설정했다.
2. 신병을 고참병보다 위험한 전장에 배치하는것은 예전 부터 있었던 일로 이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2가지 설정이 동시에 적용되면 서로 모순되는것도 사실이지요.
훈련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현대의 병력들을 전쟁시 소수의 상비군을 중심으로 필요에 따라 징집해서 소모해버리는 징집병 처럼 글에서 묘사했으니까요.
설령 글속의 세계관에선 이것이 이상한것이 아니더라도...
독자에게 글속의 세계관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서 벌어진 어색함을 글 외에서 다른 자료를 가지고 와서 이건 이렇다라고 설명하는건 아쉬운점입니다.
대중을 상대로한 메시지는 "모두가 나의 생각과 같을것이다." 보다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누군가가 있을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작성해야 한다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뱀발.
이번 비평논란에서 낭마니님의 글은 타인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센스가 부족했다고 봅니다. 문체를 조금만 더 신경써서 작성하셨더라면 협행마님의 감사의 쪽지가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장문의 비평글은 애정이 없으면 작성하기 힘드니까요.지금이라도 서로가 감정상하지 않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