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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31 .sdsfa
작성
09.08.19 03:07
조회
1,359

작가명 : 오바타 타케시 / 오바 츠구미

작품명 : 바쿠만 1~2

출판사 : 대원씨아이

[ 미리니름 있을지도 ]

데스노트의 명콤비. 오바타, 오바의 작품이라는 말 한 마디로 더 이상 설명 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만화가(가 되다 못한 도박사)였던 삼촌이 죽게 된 이후 별다른 꿈도 희망도 없이 그저 살아갈 뿐이던 사이코. 그러던 중 전교 1등의 수재지만 만화가라는 꿈을 꾸고 있는 소년 슈진을 만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조금씩 변화하게 됩니다. '만화'라는 것을 그리며 열정과 기쁨을 느끼고, 같은 나이 또래의 만화가와 경쟁심을 불 태우기도 하면서.

사실 만화 업계의 실상─이라는 것은 대중적이라고 보기 조금 힘든 소재입니다. 바쿠만 내에서 말해지는 '왕도'에 어울리지 않는 '사도'의 만화라고도 볼 수 있겠죠. 하지만, 한 페이지, 두 페이지 넘기는 순간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혼을 빨아들이는 듯한 필력은 소재의 불리함조차 가볍게 초월합니다.

바쿠만에는 점프에 실제 연재되는 만화라던가 만화가분들이 실명으로 등장합니다. 주인공이 제일 재밌게 본 만화가 도전자 허리케인;; 이쪽 내공이 좀 깊으신 분들은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더라도 현 장르 문학 시장과 일본 만화계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밌을 겁니다.

다음 권에선 동갑의 천재 만화가인 나즈마 에이지와 슈진, 사이코 콤비와의 대결(?)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아아. 빨리 다음 권이 보고 싶네요. 제대로 필 받은 이상 오늘은 해가 뜰 때까지 불태워보겠습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1 래나
    작성일
    09.08.19 08:56
    No. 1

    저도 재미있게 본 만화입니다.
    좀더 어린 시절에 이 만화책을 읽었다면 만화가에 대한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8.19 10:32
    No. 2

    충분히 많은 장르 작가들의 귀감이 될 수 있을만한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다수의 독자층(주로 10대 후반 ~ 20대)에게 읽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창작물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를 한번 생각해 보게 해 주죠.
    대중만화든, 대중소설이든, '대중문화'의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대중성=상업성=생존 가능성이니까...
    요즘의 '왕도(소위, 현재 장르계의 '전형적 설정'들이죠. 무협이든 판타지든)'에만 치중해서 인기를 끌어보려는 작품들을 보면 씁쓸할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비발쌍부
    작성일
    09.08.19 11:14
    No. 3

    그저 부러울뿐.. 암담한 현실에 펜 꺾고 기타 든 친구 녀석 생각하면 속이 쓰리네요. 요새 젊은 만화가들은 그나마 돈이 되는 게임 일러스트로 다 빠지고 있다고 하죠. 모바일 게임 보면 게임은 허접한데 일러는 작살인게 몇개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거울속세상
    작성일
    09.08.19 14:22
    No. 4

    만화 감상은 멀티미디어 게시판에 쓰셔야 한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문페이스
    작성일
    09.08.21 20:30
    No. 5

    만화는 재미만 있으면 돼. 재미있는 건 당연히 연재되야지. <-이것이 진리...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군인입니다
    작성일
    09.08.22 12:25
    No. 6

    전 만화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써 이런류의 일본만화가 공감이 가지도 않을뿐더러 아래 댓글에 젊은 만화가들이 돈만되는 일러스트를 한다는 얘기도 전혀 공감이 가질않네요.
    그런 길로 빠지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만화외에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던 어중이 떠중이들일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8.22 12:54
    No. 7

    일본만화와 우리만화는 다르니까요.
    전공자시라면, 우리네 현실과는 동떨어진 내용에 공감되지 않을수도 있죠.
    그런데, 아이디는 일부러 그러신건가요? '안돼요안돼'가 문법에는 맞는데...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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