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바타 타케시 / 오바 츠구미
작품명 : 바쿠만 1~2
출판사 : 대원씨아이
[ 미리니름 있을지도 ]
데스노트의 명콤비. 오바타, 오바의 작품이라는 말 한 마디로 더 이상 설명 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만화가(가 되다 못한 도박사)였던 삼촌이 죽게 된 이후 별다른 꿈도 희망도 없이 그저 살아갈 뿐이던 사이코. 그러던 중 전교 1등의 수재지만 만화가라는 꿈을 꾸고 있는 소년 슈진을 만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조금씩 변화하게 됩니다. '만화'라는 것을 그리며 열정과 기쁨을 느끼고, 같은 나이 또래의 만화가와 경쟁심을 불 태우기도 하면서.
사실 만화 업계의 실상─이라는 것은 대중적이라고 보기 조금 힘든 소재입니다. 바쿠만 내에서 말해지는 '왕도'에 어울리지 않는 '사도'의 만화라고도 볼 수 있겠죠. 하지만, 한 페이지, 두 페이지 넘기는 순간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혼을 빨아들이는 듯한 필력은 소재의 불리함조차 가볍게 초월합니다.
바쿠만에는 점프에 실제 연재되는 만화라던가 만화가분들이 실명으로 등장합니다. 주인공이 제일 재밌게 본 만화가 도전자 허리케인;; 이쪽 내공이 좀 깊으신 분들은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더라도 현 장르 문학 시장과 일본 만화계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밌을 겁니다.
다음 권에선 동갑의 천재 만화가인 나즈마 에이지와 슈진, 사이코 콤비와의 대결(?)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아아. 빨리 다음 권이 보고 싶네요. 제대로 필 받은 이상 오늘은 해가 뜰 때까지 불태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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