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캔커피
작품명 : 스키마
출판사 : 로크미디어
밑에 RS감상문을 읽고 작가님이 글 잘쓰시나 싶어서
전작인 스키마를 책바에서 빌려보았습니다.
140쪽까지 읽은 뒤 책을 조심스레 덮었습니다.
재미없어서가 아닙니다.
너무나 재밌고 흡입력있기때문에
700원을 내고 보기엔 책이 아까웠기때문입니다.
보통 제가 환/무 소설을 읽을때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내외입니다.
대충대충 넘겨도 다 이해가 가기때문이죠.
그런데 캔커피작가님의 책'스키마'는 140쪽까지 읽는데 1시간 걸렸습니다. 그만큼 하나하나 음미해가면서 읽게되었다는 말입니다.
스키마의 특징은 여러개가 있겠지만 그중 몇개를 고르자면
작가님의 '스키마(배경지식)'이 뛰어나서 묘사가 남다르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삼각변수의 이론처럼 다가왔다' 라는 표현방식을 보신적있으신가요? 이책에선 나옵니다. 이거말고도 여러 지식들을 활용해 글을 펼쳐나가는데 꼭 설봉님의 소설들을 보는 것같은 느낌이듭니다.
또한 '스키마' 주인공의 성격 또한 재밌습니다. 재밌다기보단 남들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있다해야될껍니다. 이러한 성격탓에 진지하게 글을 읽다가 몇번씩이나 웃음보가 터집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스키마'는 개인적으로 무진장 재밌는 소설은 아니라고생각합니다. 앞부분만 읽어놓고 판단하기엔 성급하지만 왠지 그럴거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태까지 읽었던 마음에 소설 top10안에 드는책이 될것같습니다.
지금 1권을 반납하고 전권 주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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