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혁곤
작품명 : B컷
출판사 : 황금가지(밀리언셀러 클럽 한국판009)
본문은 소설 B컷에 관한, 별로 중요하지는 않은 내용을 유출하고 있습니다.
B컷에는 두 명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킬러와 전前 형사. 킬러는 의뢰받은 네 명의 남자 중 세 명을 죽였고, 그 시점에서 형사가 민사장에게서 그 네 명의 남자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D라고 이름지은 남자를 형사가 미행합니다. 그리고 무직인지라 돈이 고픈 형사는 통역가인 장의 도움으로 민사장의 음모를 알아채고는 이것으로 한 몫 잡으려고 뛰어다닙니다.
근 반 년의 기간 동안 3번에 걸쳐서 완독했습니다. 단숨에 읽어내리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는 건 아닙니다. 제가 느끼기론 그리 재밌는 것도 아니지만요. 솔직히 초중반은 좀 지루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D를 미행하면서 점점 재미있어질려고 하고, 중국에서 민사장이 의뢰를 그만두라고 전화했을 때부터 흥미진진하더군요. 킬러의 이야기는 별로 재미없었습니다. 1인칭인데, 킬러의 성격이나 글의 문체 같은 게 무미건조하거든요.
어디에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B컷만 찍는 킬러'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었던 것 같네요.
좀 지루하더라도 끝가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으론 B컷의 절정 부분은 맨 마지막 장에 있습니다. 정말 짜릿하더군요. 우와우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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