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대명종
군림천하에서 언급하는 인물들중 끝까지 이름은 밝히지 않고
셋째공자라던가 밀주라던가 나중의 즐거움을 위해 떡밥으로 남겨두는 명칭이 많습니다.
사실 소설을 자세히 읽어보면 이들의 윤곽이 대충 드러나는데 본인은 둔해서 여러번 읽고야 겨우 눈치챘음...
제 생각이 확실한지 모르겠어 다른분들 의견 구합니다.
1. 셋째공자 - "이존휘"
초가보의 사문어른(?) (이넘은 당연히 쾌의당 고수겠죠) 이
초가보가 풍비박산이 났을때 악종기에게 셋째공자의 거처로
돌아가라고 할때 나오고 나중 이씨세가 인물이 언급하기에 가장 찾기가 쉬웠었던것 같습니다. 이넘은 확신이 감.
2. 밀주 - "쾌의당주"
앞서 서안의 혼란을 야기시키기 위해 초가보나 여러 계획을 세운점으로 봐서 쾌의당주가 유력하다고 봅니다. 서장무림의 군사역할을 하는 흑갈방의 흑의사신 (이름이 기억안남 ㅡ.ㅡ)도 유력하지만 무공이나 지위,인지도 면에서 쾌의당주에 비해서 손색이 있는편이고
무엇보다 지달목 최고수인 혈린도 탁극이 죽기전에
밀주의 가장 큰 적이 나타났다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점에서 무공이 진산월보다 낮으면 밀주후보에 오르기 힘들다고 봅니다.
다른 유력한 후보는 야율척이 있지만 제가 글에서 본 이미지로는
이런 일을 하기엔 무공과 자존심이 최고에 달한 자라 계략이 짜서 일을 번거롭게 하지 않을것 같다는 점에서 후보에서 제외됬습니다.
물론 쾌의당주=밀주=야율척 의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용노사님이 던져준 힌트로 보면 서로 다른인물일 가능성도 더 높다고 봄...
3. 봉황인 - "천봉궁 소궁주"
백모란이 제일 처음 얻은 이 명칭은 단순히 개인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천봉궁을 대표하는 궁주나 그 후계자인 소궁주를 지칭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현 궁주도 있기도 하지만 워낙 비밀스럽고 이존휘가 마지막 손짓에 소궁주가 더 유력...
손검당과 백난향의 관계처럼 이존휘도 천봉궁 소궁주를 사모하고 있다는 인상이 풍기기도 했다는 점도 있고 봉황인이라는 명칭이
소궁주의 아름다움 외에 뭔가 더 있을것 같다는 떡밥스러움이 느껴지네요. 이 떡밥이 풀리면 천봉궁의 실체가 한층 더 드러날것 같습니다.
4. 초가보주의 아들 - 방화
제가 둔해서 이점을 가장 늦게 눈치챘는데...
결정적인 점이 방화가 초가보 총관인 악종기의 구체적인 인물상을 설명할때였고 (지일환의 행방에 대해 이야기 할때) 방화가 초가보주의 가출한 아들이라면 가정한다면
서문연상의 할아버지 생신에 서안의 가장 유력한 3개의 보인 초가보주의 아들이 참석했다는게 당연하다고 여겨지더군요.
앞서 "진산월의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린것을 한참 나중의 일이였다" 라는 나레이션도 설명이 되고...
밀주를 제외하면 거의 확신에 가까운 생각인데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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