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천잠비룡포
출판사 : 청어람
여태까지 한백림이라는 작가분의 글을 읽으면서 감상란을 써보기는 처음이다. 이번에 천잠비룡포를 9권까지 읽으면서 전작과는 다른 감동을 느끼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됬다.
이번 작품은 전작도 물론 훌륭하고 명작이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 었던 것 같다. 중간에 꽤 오랜 시간 동안 안 나와서 관심을 끝었던지가 언젠가 싶다. 그때 이 책을 보기를 주저했던 내가 정말 한심하다.
천잠비룡포까지 읽으면서 한백림이라는 작가의 그릇이 정말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뒤에 여담에서도 느낀거지만 정말 치밀한 설정과 그 수 많은 노력들은 박수를 쉼 없이 쳐도 모자랄정도로 대단하다.
볼 만한 책은 있어도 제대로 된 명작들은 그리고 그 중에서도 작가의 노력들이 한 눈에 보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열 한 가지 이야기를 동시에 집필한다고 생각했던 그 자체가 가히 천재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중 하나인 수담옥님의 그 천재성에 비견 될 정도로 정말 뛰어난 것 같다.
열 한가지 이야기를 쓴다는 사실을 사실 별로 피부에 와 닫지 않았는데 이제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 하나 하나가 독자적이면서 서로 연관되는 여태까지 나온 작가의 작품 중에는 이 천잠비룡포가 최고인 것 같다.
누군가는 가벼히 여기고 그냥 넘길 수 있던 것을 작가는 하나하나 퀄리티를 살리기에 정성을 가하는 것은 멈추지 않는다.
앞으로 펼쳐갈 이야기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한백림 그의 이야기를 죽기 전에 꼭 다 보고 싶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