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
출판사 : 무당(파피루스), 화산과 천잠(청어람)
팔황(八荒).
한백무림서에서 주인공들의 적대축이자, 최고의 대적자들입니다.
현재까지 등장한 팔황은 여섯...
숭무련, 신마맹, 단심맹, 성혈교, 비검맹, 흑림이죠.
저는 지금까지의 한백무림서를 읽고 느낀 팔황 각 문파들의 무력에 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신마맹에 대해 적어봅니다.
신마맹.
사실 신마맹이야말로 팔황 최강의 문파라는데 이의를 제기하시는 분은 별로 없을겁니다. 천신회와 요마련, 두 개 문파의 연합이고, 두 문파의 수장이 사실상 팔황의 수장급입니다.
즉, 신마맹은 헤드급의 무인이 둘이라는 겁니다. 염라와 옥황.
일단 이 둘은 팔황 수장급으로 치고..
제천대성과 위타천. 신마맹 최강의 무력의 위타천은 9권에서 볼 수 있듯이 무허조차 상대하기 힘든 고수죠. 천하오대고수는 사실 사패 패왕이나 팔황 헤드보다는 아래지만, 십익보다는 위의 고수입니다. 그런데 위타천이 무허를 감당한다는 것은, 곧 위타천이 확률적으로 볼 떄 십익보다 더 강하다는 겁니다.
제천대성은 위타천과 비슷한 무력을 지니고 있으니, 역시 십익보다 확률적으로 더 우위에 있죠.
이 네명을 신마맹 무력의 최정점으로 잡았습니다.
위의 넷보다는 딸리지만, 그래도 십익과 충분히 맞상대 할 수 있는 신마맹 무력의 주축을 보겠습니다.
첫째는 당연히 이랑진군입니다. 5권에서 소연신이 그 이름을 듣자 깊은 동요를 느꼈죠. 게다가 사패시절, 살문의 제오살수가 이랑진군에게 죽었습니다.
9권에서 검도천신마 공야천성이 제일살수라고 나왔는데, 설명으로 볼때 제일살수=살문주 협제를 제외한 최고살수라고 유추했습니다. 즉 전대의 이랑진군은 살문에서 다섯째로 강한 무인을 상대해서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이랑진군은 물론 전대보다는 못하겠죠. 하지만 나이가 있습니다. 이진명 혹은 이군명이 이랑진군이라 추정되는데(이진명에 더 무게가 실리죠) 둘 모두 무림에서 볼때는 새파란 애송이입니다.
사패, 철위강의 힘을 이은 강설영이야 신공빨도 있고 재능도 있으니 검존급의 무력을 보여주지만, 이랑진군의 나이 또한 생각해야합니다. 강설영이 현재 18~20세로 잡고, 이군명을 대략적으로 2,3살 위로 보았을 때, 이진명은 27~29살, 많아봐야 서른입니다. 서른에 검존급의 무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성장속도죠.
훗날로 가면 더욱 더 강해질 터.. 이때의 이랑진군은 그야말로 신마맹 무력의 주축, 정점일거라 생각합니다.
이랑진군과 비견될만한 신마맹 무인은,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아서 제외합니다. 나타태자, 제석천, 석가여래, 삼장등도 가능성있지만, 아직 나오지 않은 놈들을 무슨수로 평가합니까? ^^
둘째는 대성들입니다.
대성들은 화산질풍검, 그리고 천잠비룡포에서만 출현했죠.
화산질풍검 시절 우마왕(우마군신)은 장현걸에게 굉장한 고수였죠.
당시의 장현걸이 절정고수였는데도 몇번 버티지 못하고 나가떨어진것을 보면, 우마군신은 낮게잡아도 검존급입니다.
그리고 사타왕.
8권에서 갈염에게 쫄았지만, 두모낭랑이나 남악천주부같은 절정고수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때려눕혔다, 분질러주었다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최소한 절정급의 무인중에서도 강한축일겁니다.
그리고, 사타왕의 나이또한 젊습니다. 끽해야 삼십. 그럼에도 두모낭랑이나 남악천주부등, 절정고수급의 무인을 때려눕혔다는것을 보면 굉장한 무력이죠.
셋째는 탁탑천왕, 황미대왕, 팔계저마나 오정수마 등입니다.
관승이나 왕호저나.. 둘다 최소한 절정고수급의 무인입니다.
탁탑천왕은 왕호저와 선찬의 차륜전으로도 당적하지 못했고, 관승은 팔계저마, 오정수마와 박빙의 승부를 겨루었습니다.
황미대왕은 화산질풍검 6권.. 장현걸이 단심궤를 넘겨받을 떄, 객잔을 습격한 무인이죠.
조홍의 한마디 "이제는 마군들까지 나오는가"
이것을 보았을 때 이들은 신마맹 중간간부급의 무력을 보유하고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표자정, 황풍괴도 추가합니다. 화산 7권, 풍대해가 오호도를 막으려고 보낸 무인이죠. 오호도는 군산에 나타났으니, 이둘은 이미 황천으로... 하지만 팽가의 비사에 단심맹이 얽혀있었다고 볼 때, 오호도의 스토리는 팽가의 일을 해결하고 팽가내에서 인정받는 이야기라고 밝혀진것을 보아 오호도 스토리에서 군산대혈전은 중후반부라고 생각합니다. 중후반부의 오호도를 막으려고 한다면 이 둘은 최소한 중간간부급이겠죠.
넷째는 은각 등...
은각은 사실 청풍에게 한방에 털렸기때문에, 아무리 높게잡아도 중간간부 이하라고 생각합니다. 즉, 졸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강한 무인도 아닌, 그냥 적당한 중하급의 무인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일반 무인들에게는 당적하기 힘든 존재일것이고, 대략적으로 매화검수급의 힘을 지녔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신격화된 이들의 가면같은것도 있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안나와서 제외했습니다^^
쓰고보니 암울하네요.
너무 고평가한건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신마맹은 그야말로 후덜덜한 집단이군요. 팔황내에서도 무력으로는 당적할곳이 없을듯합니다.
작가님도 공식적으로 타격을 입기 전인 현 신마맹이라면 무당과 화산을 동시에 감당할 수 있다고 했으니까요. 공선 무허 옥허 등등 다 동원해도 백중세라고.
의협비룡회의 앞날이 험난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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