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흑마법사무림에 가다
출판사 : 드림북스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 참 좋아하는 책이다. 내용도 흥미있고[전작을 안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여러모로 마현의 잔인한 모습도 재밌다.
그런데 이번 5권을 읽고선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다.
마현이 약한 부분을 보이는 '상대'들이다. 학정(?)이었던가.. 어릴때 친구랑 감동적인 장면은 참으로 마음에 들고 '마교'에 있지만 그것을 무시하는 모습은 참 좋았다. 그러나 '설린'을 상대로 하는건 내 개인적인 시점으로 봤을때 참.. 별로 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이용'을 목적으로 하였는데 객잔에서 차가운 모습을 보이고 나서 설린이 울면서 나가니까 당황하는 모습은.. 그게 과연 '이용'하려고 하는 자의 태도이며 적에게 '냉철한 태도'를 보이던 그 인가 싶을 정도로 '엉망'으로 묘사된 느낌이었다. 주인공 보이던 잔인함은 상대에 따라 제한 되는건 어느 소설이던 있다. 하지만 그 '선'을 잘 그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으로는 '설린'이라는 존재가 소설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되는 히로인이라서 마현이 그렇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이 설린이라는 요소가 소설의 재미를 떨어뜨릴뿐만 아니라 마현의 이때까지 쌓아온 차가운 이미지를 너무 무너뜨린다. 한마디로 작가님이 '선'을 잘 못그은 느낌이 든다. 이미 출판되었고 마현의 행동이 그렇게 정해젔기에 수정은 불가능하다. 솔직히 나는 이런 부분이 나오면 그 '장' 자체를 넘겨버리는 성향이 있다. 아니면 기억에서 없애버린다. 그런 소설은 나에게 오랜 명작으로 생각되지 않지만 말이다.. 결론은.. 히로인은 애초에 안넣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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