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구
작품명 : 박빙
출판사 :
오늘 완결까지 모두 봤습니다.
정구님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차디찬 군상들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과연!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또, 1권에 나오는 강간씬은 저는 별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냥 주인공의 집착과 첫사랑, 그리고 이성으로서는 처음이라는 면에서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그외에는 이계편에서 좀 미진했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더군요. 특히 드래곤을 죽인 범인은 엘란을 봤던 분이라면 너무 쉽게 알 수 있어서 더더욱...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구님 특유의 주인공 굴리기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도경이 미웠습니다.
엘란, 정각, 현민, 소천 모두 정구님의 세계에서 이보다 더 비참할수 없을만큼 굴렀는데!
너만 편하게(다른 주인공에 비해) 큰것은 너무 부당하지 않냐? 였지만 마지막회를 보니 그것도 아니더군요.
결국 주인공은 천하제일인은 되지 못했죠.
그런거 보면 왠지 기쁘다고나 할까요. 천하제일이 아니었지만 나름 자신만의 사랑도 찾고 무림에서 열손가락안에 드는 고수로 성장했으니 말입니다.
시원섭섭한 글입니다만...
충분히 많은 분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일독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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