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반재원
작품명 :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
출판사 : 시드노벨(D&C미디어)
본래 성격이 빌린 책은 빨리 읽어도 구매한 책 혹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느릿느릿 읽거나 아니면 아예 손을 안 대는지라...(그럴거면 왜 산건지 저도 좀 의문...) 이제야 읽고 감상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3작품 모두 샀지만 취향대로 '초인동맹'을 먼저 읽었습니다.
아아, 대만족입니다!
새삼 깨닫는 거지만 역시 저는 현대 배경이면 +10, 능력자물이면 +10, 히어로물이면 +10..... 저는 이런거에 너무 약해요...ㅠ.ㅠ
약간 배경 설명을 하자면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초인들은 제1차, 제2차 초인대전에 의해서 사람들이 자신들에게서 마음을 돌리자 초인들의 연맹인 초인동맹에서는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단순히 초인의 힘, 초인력으로 악당과 싸우거나 하는 식으로는 사람들의 두려움만을 살 뿐이라는 생각에 그들은 엔터테인먼트, 즉 연예와 오락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
초인은 가수, 연예인과 같은 위치에 존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단순하게 '꺄아아악, 악당이 나타났어요~ @@맨 도와줘요~'라고 하면 영웅이 달려가서 악당을 흠씬 두들겨패주고 '음하하하하~ 여러분의 친구 @@맨~'이라면서 사라지는 시대가 아닙니다.
초인이 연예인과 같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하실 겁니다. 음반을 낸다거나 뮤직비디오를 찍는다거나 사인회를 가진다거나 하는..
그래서 '초인동맹'에 나오는 초인들은 단순히 악당과의 싸움이나 일반인들의 시선 이런 문제로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의 문제로도 고생합니다.
인기가 없는 무명의 초인, 아무리 업적을 쌓아도 유행이 지나면 잊혀지듯이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초인, 냉엄한 시장경제의 법칙.
아...ㅠ.ㅠ 너무 좋아요, 너무 좋아.
이러한 설정이 너무 좋아요!
크아아아아아아아! 어서 2권을 내놔, 시드노벨!
음? 스토리요?
음...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복잡하거나 뒤통수 치는 반전을 넣을 필요가 있나...하는 주의라서 별로 상관없습니다.
으으으, 이런 스타일의 이야기 정말 마음에 듭니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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