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상균
작품명 : 하얀 로냐프 강 2부 - 이백 년의 약속
출판사 : 제우미디어
하...
방급 5권을 다 읽었습니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텐데, 도무지 말이 나오지 않는군요..
개인적으로 하얀로냐프강은 전부 소장중이라 이번엔 특별판매로 나온 박스셋을 사기 위해서 동네 서점에 가서 읽었는데..
공공장소에서 책을 읽다 울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챕터 제목부터 시작해서,
한 문장 한 문장,
하다못해 한 단어 한 단어 마저도.
정말 심금을 울리더군요....
읽는 내내 뇌리에 울리는 전율 덕택에 한시라도 책에서 눈을 땔수 없었습니다.
로젠다로의 하늘에서 보니까
많은 분들이 챕터 13부터 읽으라고 하시더군요
'그 계곡에 달을 묻고..'
제목부터 불안하길래,
결국엔 순서대로 읽었지만..
아마도 지금까지 나왔던 여타 장르문학 모든 작품들을 통들어
최고의 마무리....가 아닌듯 싶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죄다 스포일러가 되어 버리니 뭐라고 말을 할수도 없고..
역사학자 수우판과 인간형 벤더 엘리미언, 두얼굴의 엑세레온과 비운의 왕자 할파벨, 벤더할아범 벨로멜, 란란과 라케이, 폴슈케와 노익장 헤르헤서, 미망인....라이넬과 메이, 불운의남자 라벨, 그리고 수많은 등장인물들...정말 잊혀지지 않는 그런..
정말이지 라벨을 책장에서 지워버리고 싶었던,
엑시렌을 기대했지만 전혀 기대에 어긋난....
예상조차 하지 않았던 그분의........
비록 이번권에선 등장하지 않았지만 에필로그가 있다면 또 한번 저에게서 눈물을 쏟게 만드실 그분들도....
유난히 마로켄과 헤안이 생각나는.....
무덥기 짝이 없는..하지만 저에게는 무척이나 싸늘한...
어느 여름날이네요..
문피아에 이상균씨가 연재하시는 작품이 있죠.
가끔씩 들락날락 거리실텐데.
혹시나 이 글을 보신다면
정말이지 이런 글을 볼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큰 영광입니다.
라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제 생애 최고의 작품입니다.
부디 지금 이 슬픔을 넘어서는 작품이 나오지 않길 바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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