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임경배님의 '더 크리처'

작성자
SanSan
작성
07.08.24 15:12
조회
3,668

작가명 : 임경배

작품명 : 더 크리처

출판사 : 자음과 모음

임경배님의 전작들로부터 아득한 세월이 흐른 후,

새로이 창조된 새로운 세상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이야기다.

그러나 낡아빠진 등장인물들도 나온다.

가스터라던가, 아린이라던가.

(개인적으론 둘 다 안나왔음 했다. 싫어하는 캐릭 1, 2위..  -_-)

이것도 하도 오래 전에 읽어서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니까

두리뭉실 애매모호하게 쓴 감상이다. 틀린점은 양해(+지적..)를~

임경배님 특유의 독을 듬뿍 담은 진행은,

더 크리처에서는 심하진 않다.

가스터라는 놈이 뒤에서 뭔가 계속 꾸미고 있고

그게 참 칙칙하긴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전부 그놈 손바닥 위에서

참 열심히도 춤추는 것 같아 안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남겨놓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독이 될 수도,

씁쓸하지만 뒷맛은 달콤한 초콜릿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스토리는 좀 오래 되서 가물거리고, 기억나는 건 인물들이다.

모두 개성이 참 잘 정립되어 있고 밸런스가 뛰어나서

이렇게나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럭저럭 기억이 난다.

불꽃의 힘을 쓰던 격투소녀하고,

풍뢰의 힘과 칼을 쓰던 여기사하고,

나무랑 물의 힘 두개를 쓰던 꼬맹이랑, 상급크리처 소년이랑,

죽음과 낫을 다루는 과부랑,

더 크리처에서 최고로 멋진 몸짱 교황 할배....

언급할 가치도 없긴 하지만,

하여간 전직 초룡 아린(현직 쓰레기, 짐덩이)

인물마다 매력이 넘치는데다가 약간의 로맨스도 있다.

특히 교황할배는 정말 최고다.

그 거대한 몸땡이로 로우킥을 날리고

성황포를 쏴대는 걸 보면 나도 따라서 헬스보이가 되고 싶을 정도.

그리고 주인공격인 카나.

사실 요 카나가 없었다면 더 크리처도

임경배님의 전작들처럼 독투성이 소설이었겠지만,

조금씩조금씩 암시되는 걸로 봐서는

카나가 한건 터트려 줄 것 같다.

마지막에 어떤 사고를 칠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카르세아린 꼴 나면 -_-;;;

나로서는 임경배님께서 한 작품을 완결짓고

다른 글을 쓰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다.

특히! 더 크리처를 말이다. 너무 공수표를 날리시는 듯...

http://blog.naver.com/serpent/110021319283


Comment ' 9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7.08.24 15:19
    No. 1

    렉슬러 할배 만세~!

    카나고 늑대고 다 필요없습니다.
    렉슬러 옹 만세~!

    무려 가스터도 인정한 천재성. -_-;
    (참고로 가스터가 인정한 천재는 다리오스와 렉슬러 옹 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얼음꽃
    작성일
    07.08.24 15:52
    No. 2

    전직교황 렉스터!!!
    확실히 특이하면서도 멋진(?) 몸짱 할아버지죠.(웃음)

    ,.....그나저나 아린.. 미움 많이 받고 있네요.
    확실히.. 아린이 좀 많이 찌질..하긴 합니다(웃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07.08.24 16:39
    No. 3

    임경배님 이미 다른 작품 하나 내셨죠. 윔슬레이어라고... 근데 이것도 2권까지 나오고 소식이.... 같이 나왔던 이상혁(데로드&데블랑, 하르마탄)님의 천사를 위한 노래는 벌써 4권까지 나왔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7.08.24 16:53
    No. 4

    뭐... 이미 임경배님 출판속도는 체념을 했다고나 할까요...
    어째서인지 군대가셔서 편지로 연재하실때가 더 빠른 것 같아요....
    그저 올해 안으로 더 크리쳐 11권이든 웜슬레이어 3권이든 좋으니 나와주기만 하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한신0
    작성일
    07.08.24 17:52
    No. 5

    몇개월 전엔 군대가기 전에는 더 크리쳐 11권이 나오겠지 했는데, 지금은 100일 휴가 나와서도 못 보는 거 아냐하는 생각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레오폴트
    작성일
    07.08.24 23:36
    No. 6

    더크리처 11권 성실연재 하신다더만
    한편 올리고 잠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7.08.26 00:42
    No. 7

    사정이 있어서 연중인것 같은데 그 사정이란걸 모르니 독자들은 답답할 뿐이죠. 3달 안에 더 크리쳐든 웜 슬레이어든 아무거나 하나 나오지 않으면 그냥 둘다 접을까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구천마제
    작성일
    07.08.26 01:20
    No. 8

    초룡전기와 더크리처의 중간인 인드림스는 완결 났나요?
    이건 포기하신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Asaris
    작성일
    07.08.26 20:14
    No. 9

    군대에서 고참들이 글쓰라고 갈굴찌도~~ㅋㅋㅋ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251 판타지 하얀로냐프강 2부 이백년의 약속-미리나름 +6 Lv.4 퐁풍퓽 07.08.29 1,649 2
3250 판타지 오랜만에 라무네지아 꽃 향기를 다시 읽고... +8 Lv.9 훈.D 07.08.28 3,979 1
3249 판타지 이광섭님의 <하류검사> 1권을 읽고. +7 Personacon 검우(劒友) 07.08.28 2,065 1
3248 판타지 기대 이상입니다. 백서현님의 '데이 브레이커' +13 SanSan 07.08.27 3,080 3
3247 판타지 세븐메이지를 보고있는데 거슬리는점... +8 Lv.1 꽃나이트 07.08.27 2,581 1
3246 판타지 더리버스가 지배하는 세상...명왕하데스 +5 Lv.1 神색황魔 07.08.27 1,653 2
3245 판타지 환상유희 추천합니다. +3 Lv.12 cass 07.08.27 1,027 2
3244 판타지 서브라임 +7 Lv.71 뇌뢰腦雷 07.08.27 1,026 2
3243 판타지 데이 브레이커 1권 +4 Lv.24 마법시대 07.08.27 1,621 1
3242 판타지 그 계곡에 달을 묻고... +5 Lv.15 예린이 07.08.26 1,051 2
3241 판타지 검류혼님의 머메이드사가.(미리니름) +18 만년음양삼 07.08.26 2,772 1
3240 판타지 머메이드사가 +8 Lv.31 자쿠 07.08.26 2,225 1
3239 판타지 그가 쓰면 다르다 태제공감, '명왕 하데스' 진명(震鳴) 07.08.26 1,578 3
3238 판타지 나이트골렘을보고 +11 Lv.4 퐁풍퓽 07.08.26 2,312 1
3237 판타지 하얀로냐프강-다시봐도 가슴찡한이야기 +4 Lv.4 퐁풍퓽 07.08.25 1,548 2
3236 판타지 세븐메이지 [권경목님 또 한껀 하시네] +4 Lv.2 불멸자 07.08.25 3,000 9
3235 판타지 감상+추천/ 희망을 위한 찬가 +6 Lv.1 신재민 07.08.25 1,685 6
3234 판타지 하얀 로냐프 강 2부- 이백 년의 약속.. 미... +5 Lv.1 아웨 07.08.24 1,532 1
3233 판타지 벼락대제 4권(미리니름) +16 Lv.96 괴도x 07.08.24 1,431 2
» 판타지 임경배님의 '더 크리처' +9 SanSan 07.08.24 3,668 1
3231 판타지 발전하는 기갑물 로열3권 (미리니름) +78 Lv.67 로얄밀크티 07.08.24 4,097 2
3230 판타지 (미리니름) 마법학원 임모사트 아카데미 +1 Lv.1 神색황魔 07.08.23 1,538 1
3229 판타지 엘무어시온에 대한 감상.. +4 Lv.1 판타지光 07.08.23 1,404 1
3228 판타지 프로즌님의 일곱번째기사. +2 만년음양삼 07.08.21 2,069 1
3227 판타지 R.A 살바토래의 다크엘프 트릴로지, +7 만년음양삼 07.08.21 1,294 2
3226 판타지 장천무한..절대자의 고독 +15 Lv.1 방조남 07.08.20 2,323 1
3225 판타지 남희성님의 <달빛조각사> 7권을 읽고. +5 Personacon 검우(劒友) 07.08.19 2,155 1
3224 판타지 와.. 화끈한 소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 +1 라바 07.08.19 2,655 1
3223 판타지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 +9 Lv.39 둔저 07.08.19 2,320 1
3222 판타지 월야환담채월야를 보고 +11 Lv.4 퐁풍퓽 07.08.19 1,982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