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서현
작품명 : 데이 브레이커
출판사 : 대원씨아이
대원에서 만든 일리아드라는 브랜드로 나온 판타지 소설입니다.
한때 라노베다 아니다 말이 많았지만 지금은 라노베가 아니라고 밝혀졌고...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괜찮습니다.
기존에 보던 양산형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러가지 참신한 설정도 돋보이고 캐릭터도 그냥 대충 만들어낸것이 아니라 작가분이 고심하고 노력해서 만들었다는걸 알수 있듯이 개성이 강합니다. 물론 캐릭터의 유형으로만 보자면 그동안에도 많이 봐온 형태입니다만 그걸 개성적으로 잘 표현한다는 것이지요.
설정쪽으로 가자면 가장 눈에 띄는건 마법사와 마법, 그리고 기사와 마왕이겠지요. 마법사란 한개의 몸에 두개의 영혼을 가지고 있는 자만이 쓸 수 있으며 기사란 마왕과 계약한 자들을 말한다.
라는게 이 소설의 설정.
물론 마왕이라고 세상을 멸망시키려거나 그런건 아니고(비슷한 짓을 했던 마왕이 한명 있긴 하지만,) 단지 마법사 외에 마법을 쓸 수 있는 존재가 기사들 뿐이라서 그들과 계약한 존재를 마왕 이라고 하는지도 모르지요.
드래곤에 관해서도 1만개 이상의 영혼을 한몸에 담고 있기에 마법이 졸라 짱쎄다(...) 라는 설정도 꽤 신선하고...
아무튼 보다보면 새로운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글솜씨도 괜찮은 편이구요. 제가 그쪽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 양판소들보다 좋다는건 알겠더군요.
이제 단점이랄까...
이건 작가쪽보단 편집부쪽에 해당되는 말이랄까, 오타교정에 좀더 신경써 주었으면 합니다.
그냥 단순히 받침을 잘못썻다거나 글자가 하나 빠진다거나 하는 식의 오타가 몇개 있는건 별 신경 안씁니다만 눈에 확띄는 오타,
예를 들면 <나는 q밥을 먹었다> 식에 중간에 영어글자가 들어간다던지 하는 오타는 앞으로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예들 든거니까 실제로 저런 문장이 나온다는건 아닙니다)
글쪽의 단점은... 없지는 않겠지만 전 그런쪽은 잘 모르니 패스.
그리고 가격에 대한겁니다만, 8000원이란 가격이 그리 비싼 가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대여점쪽을 노렸다는걸 제외하더라도 370여페이지에 중간중간 꽤 괜찮은 퀄리티의 삽화도 들어가 있고, 인터넷 할인으로 7200원 정도라면 개인 구매자에게라도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닌것 같군요. 물론 대여점 총판쪽에 공급을 안하고 개인 구매자만을 노린다는 머메이드 사가 (비뢰도작가)의 가격인 7600원 보다는 좀 아쉽긴 하지만 말이지요. 이 두께에 이 퀄리티에 더 이상 가격인 안오른다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책이 얇아진다거나 가격이 오른다거나 하면 메롱.
그리고 어차피 저건 작정하고 대여점 쪽으로 넣은거니까 대여점에서 빌려봐도 상관 없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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