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마왕 데이몬 3부
출판사 : 북큐브
솔직히 큰 재미는 없지만, 전철이나 이동할 때 짤막하게 보기에 적당해서 매일 결제하며 보던 것이지만 이제 도저히 못보겠네요.
용돈 벌이로 하시는 거라고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 내용 보면서 실소가 지어지더군요.
데이몬이 몸에 기생시키고 있는 영혼들에게 보답을 해주고 있는데 이번엔 한 영혼의 누나를 구하기로 하죠.
술집에 팔린 누나를 구하기 위해 술집으로 위장하려고 길을 지나는취객 둘을 돈으로 꼬여내고 잠입하려는데 너무 어려보인다고 분장을 시킵니다.
무려 유성매직으로 수염을 그려서!
세상에 이런 걸 누가 못 알아챕니까? 유성매직은 왜 들고다니는 거며, 설사 가지고 다닌다쳐도 그걸 못알아보는게 말이되나요. 백번양보해서 취객이 신사임당 같은 절세의 화가라 눈을 속인다고 칩니다.
혹시나 걸릴까봐 길에서 흙 한줌을 집어서 얼굴에 펴바릅니다.
아니! 서울 안 사시나요! (안 사시면 할 말 없지만) 그런 업소들이 가득한 유흥 업소 주변에 도대체 흙을 어디서 퍼오나요 ㅠㅠ
서울은 지금 온통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였다고요 ㅠㅠ
그리고 어느 정도 수준있는 업소에 등장하는 영혼의 누나의 옷차림이 물방울 무늬라니.........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그것도 좋다!
누나란 사람의 말투.
"먼저 한잔 따라 드릴게요. 반가와요. 초희라고 불러주세요."
반가와.....요? ㅠㅠ
전 이런 말투 맹구가 쓰는 것외에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ㅠㅠ
어쨌든 저는 졌습니다. 이런 식이면 뒷내용 궁금하지도 않네요.
야구하고, 노래 배우러 다니고 이런 거 다 참았지만, 이젠 더이상 못버티겠네요.
출판사에서 왜 출판을 거부했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 -_-;
개인적으로 작가님이 그냥 지금은 블레이드헌터에만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마리 토끼 다 놓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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