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천제연
작품명 : 태양제국기
출판사 : 어울림
천제의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반만년의 시간 동안 한민족의 수호자였던 흑선. 열강들의 계략에 휘말려 항공모함 나디아와 함께 이계로 간다. 압도적인 무력과 세상을 뒤바꿀 신기술. 그리고 뜨거운 민족혼으로 무장한 검은 신선들. 선조들의 웅대한 기상을 이어 받아 그들은 태양보다 찬란한 제국을 만들어낸다. '흑선은!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반만년동안 암중에서 한민족을 수호해오던 흑선을 대한민국 정부에서 알게되고 이를 거북하게 여긴 정부가 미국과 손잡고 때려부십니다. 책소개에 보면 계략에 휘말려 라고 되어있는데 딱히 계략이라고 할건 전혀 나오지 않고 그냥 당하는 장면부터 나옵니다. 나디아의 함장 쥬신은 몸은 죽어있고 간신히 뇌만 살아있는 상태로 버티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항공모함 나디아와 나디아를 공격하던 영국계(반 일본인 여자) 용병이 함께 이계로 갑니다.
이계로 가선 나디아를 공격하던 용병집단의 수장은 어떠한 갈등도 없이 흑선중 한명과 사랑에 빠지고 쥬신 밑으로 들어갑니다. 저러한 용병들한테 공격받아서 죽은 흑선만 해도 몇천명이고 재수없게 이계로 떨어졌는데 동료따윈 전혀 생각도 안나는지 그냥 말그대로 어떠한 이유도없이 그냥 사랑에 빠집니다.
첨엔 이계인줄 모르고 흑선 몇명이 섬을 순찰하는데 그 섬은 마침 7서클 흑마법사가 자신의 몸을 갈아타기위해 마련한 건장한 몸뚱아리에 드래곤하트와 자신의 마나 대부분을 채워넣은 상태입니다. 보는순간 저건 쥬신의 몸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당연한 수순으로 흑마법사가 흑선을 공격하고 흑선들은 아이언슈트를 착용하고 다 때려부십니다.
평범한 이계인들의 전투력 : 0.7-1
평범한 지구인들의 전투력 : 10
흑선들의 전투력 : 40
아이언슈트를 착용한 흑선 : 400
저러한 흑선이 3000명이 넘고 아이언슈트가 몇백벌입니다. 거기에 나디아의 레이저포 같은걸 생각하면 이미 제국통일입니다.
어쨌든 7서클의 엄청난 흑마법사가 준비한 데스나이트들 조차 전투력이 40에 불과하니 수많은 구울 데스나이트 듀라한 오크들은 그냥 껌입니다. 나중엔 나디아에서 포를 쏘는데 그걸보고 흑마법사는 헬파이어 수십발이 떨어지는구나 나는 끝이다 라고 말합니다.
흑마법사가 갈아타려고 준비하던 몸에 쥬신이 들어가서 쥬신은 부활하고 흑마법사의 뇌를 흡수하는 장치를 통해 이세계의 모든 지식을 얻습니다. 그리고 흑마법사에게 억압되어있던 드워프들은 일차로 흑선들의 강함에 매료됬고, 이차로 쥬신이 드워프들이 가지고있던 약속의검을 자신의 검(스타워즈에 나오는 광선검에 기술력으로 근접함)으로 자른담에 자신의 검을 주고 이제부터 이게 너희들의 약속의검이다. 라고 말하니 드워프들은 쥬신밑으로 들어갑니다. 엘프들은 엘프들의 수장을 쥬신이 고쳐주고 쥬신밑으로 들어옵니다. 어쩄든 쥬신이 부활하기까지의 과정을 적긴 했는데 일단 필력이 너무 떨어지고 개연성도 너무 부족합니다. 어떠한 갈등도 존재하지 않은채 그저 말장난 몇번에 부하되고 나라 세웁니다.
드래곤이란 족속들은 뇌가 없는지 쥬신이 몇대 쥐어박으니까 더이상 맞기 싫으니까 당신이 시키는건 뭐든 다하겠다고 용언으로 맹세합니다. 정말 빵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 듣기싫은 소리 그놈의 악!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흑선의 복명이 악입니다.
"너랑 너는 능선을 올라라"
"악"
"악"
뭐뭐 해라 뭐뭐 해라 할때마다 악 악 거리니 가뜩이나 개연성 없고 필력없는 글이 더욱 필력 떨어져 보입니다. 해병대도 아니고 왜 하필 악이라고 -_- 그냥 넵 이렇게 적으면 훨씬 보기 좋을것을...
책소개에 보면 웅대한 기상을 이어받아 태양보다 찬란한 제국을 건설한다는데... 제가보기엔 찌질해도 너무 찌질한.... 나라를 만들고 있는 1,2권이었습니다.
흠 적고보니 이 책에대해 너무나도 관대하게 비평을한것같네요... 역시 제가 글재주가 없다보니...실제로 책을 읽고 느꼈을땐 적은 글보다 훨씬 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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