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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염천강[미름有]

작성자
Lv.40 앰블램
작성
11.09.20 06:46
조회
2,540

작가명 : 흑설검

작품명 : 극염천강

출판사 :

지극한 불을 다루는 천강이라는 사내의 스토리라 하겠다.

천강의 쌍둥이 동생 천극의 죽음을 알게 되고 처절한 분노에 복수를 다짐하는 주인공이다. 천강의 성격은 지옥불처럼 뜨거우면서 북풍한설처럼 차갑다. 감정에 이끌리면서도 감정을 다스릴줄 아는 카리스마가 있는 캐릭터 설정이다. 그리고 동생보다 무공에 더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 한마디로 엄친아!!!

1권 초반에 동생의 죽음에 대한 분노를 정말 멋들어지게 표현할려고 애썼다. 동생의 죽음과 연관된 누군가를 만나든 우선 시원하게 칼질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주인공은 정말 이성적이었다. 분노로 영혼까지 활활 타지만, 죽일놈 살릴놈 정말 많이도 신경쓴다. 자신을 추격해온 살수들을 살려주는가(동물은 잘죽이네!)하면, 2권에서는 사돈댁을 멸문지화 시킨 곳을 알면서도 이성적으로 분노를 잘 다스린다.  천강은 동생의 죽음과 사돈댁의 죽음에 분노했지만 그 분노가 나에게 절절히 전달되지 않았고, 되려 주인공 천강이 하는 참으로 이성적인 행동에 내가 가슴속에 분노가 싹튼다. 내가 이 책에 등장해서 졸라 쌨으면 주인공을 죽여버리고 열라게 칼질하고 싶다. 무협이 뭐 있나??!! 복수극이믄 시원한 칼질이 필수 아니겠는가???!!

이 책이 완존 이상하다는 것은 아니다. 글의 흐름이나 개연성, 문체 등등은 좋다. 그런데 시원한 냉면 먹으러 들어왔는데 뜨거운 짬뽕이 왠 말이냐??! 복분자주를 마시고 시원하게 쏟아내는 맛이 부족함을 나혼자만 느낀다면 이책은 성공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다음 기회에!!! 한마디로 일찍 접어라...

피곤한데 열심히 읽었다. 근데 정말 비평을 안 쓰고 못 버티가 한다. 피곤해도 기대를 갖고 읽었던게 화가 나서 였나보다. 그럼 읽어들 보시고 재밌다고 여기시면 내 글을 사정없이 까시길...


Comment ' 8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1.09.20 11:44
    No. 1

    개연성이라는게 '단정할수는 없지만 대개 그러리라고 생각되는 성질'이라고 되어있으니, 적들을 호쾌하게 썰어버릴것 같았는데 갑자기 이성적으로 따지는것도 개연성부족이라고 봐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09.20 21:41
    No. 2

    어디선가 많이 봤던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전 문피아에 연재할 때 비평란에서 제가 깠던 소설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Bellcrux
    작성일
    11.09.20 22:26
    No. 3

    그 글 쓰던분 여기서 연재했었는데 비평란에서 상당히 많이 까임을 당하는듯.
    까도까도 끝이 없는 양파와도 같은 글로 주목을 받는 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09.20 23:58
    No. 4

    흠! 문피아 연재분과 내용이 많이 다른가봐요? 비평란 글들 읽어보니 제가 알던 극염천강과 내용이 상당한 차이가 있는 듯 싶던데...

    출판수정을 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수정을 했는데도 까임을 당하고 있는 거라면 할 말이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G.R.O.S...
    작성일
    11.09.21 00:58
    No. 5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이 거지영감이 옆에서 말좀 한다고 정신차리고
    관계 없는 사람들은 말려들게 하지 말자, 라는게 참 이해가 안가는 소설이죠..
    너무 답답한 모습에 화내면서 나라면 저 거지영감부터 처치하겠다 하면서 봤습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1.09.21 01:27
    No. 6

    소설속 주인공은 복수심에 불타야 하는데 작가님은 어짜피 내일아닌데..다 죽일 필요 있나 해서 이상하게 된 케이스 같은데..;;
    가끔 자기전에 망상으로 호퀘하게 칼질하는 무림인이 되는데...이거 거르고 저거 거르고 하면서 망상의 방향이 이상하게 되는거랑 비슷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무적독자
    작성일
    11.09.22 06:06
    No. 7

    요즘 나온 책들중에서는 염왕이 개연성 짱인듯.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겟타로봇
    작성일
    11.09.22 13:06
    No. 8

    복수물은 예전 무협이 더 화끈했는데...요즘은 작가의 생각들이 많이 변해서인지 떼몰살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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