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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란에 자주 등장하는 한백림이란 작가분의 이야기는 참 많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권하는 책.
과연..
1~3권까지 정말 진도가 안나갔다.
설봉님의 마야를 보던 때와 비슷하게 진도가 안나갔다.
강설영의 사부에 관련된 부분을 보고
"와! 내가 좋아하는 먼 치킨?"
그렇게 생각하고 들어가니 책장이 안 넘어갔을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의 비범함을 설명하는 부분으로 애써 모든것을 포용하면서 읽었다.
주말 오후 2시경부터 읽기 시작하여 저녁 10시가 될 무렵 4권으로 넘어갔으니
4권의 복수극을 기점으로 사부와 대면하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다'
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동기를 제공한 자들에게 한편의 잔인한 복수극...;;
그런데 사부의 가르침은 복수가 아니라 협이란 것과 모든 예인들을 중시하라는 것이었다.
퉁소소리를 듣기 위해 예인과의 만남에서 퉁소소리 대신 북소리를 들으며 주인공의 심정이 변화하는 부분을 읽고 드디어 복수???
복수에 관련하여 사부의 말씀을 듣고 주인공의 심정이 변화하는 부분에서 이젠 복수가 물건너 간게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그 기준으로 복수에서 원대한 꿈으로 방향이 바뀌더군요.
여기까지는 좋았다. 아직 천잠비룡포를 1권에 살짝 맛만 비춰준것으로 "이제부터가 진짜다. 천잠비룡포가 출현할 것이니"라는 생각으로
사부의 명으로 광동으로 넘어오게 된 것일까? 아니면 사부의 명을 받들겸 양무외란 작자를 보기 위해서 온 것인데 다행이도 사부의 명은 완수했으나 목숨이 경각에 다다른 주인공을 보면서 한숨이 나왔다.
7권까지 읽고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몇가지 의문점.
1.무공: 주인공도 약점이 있다라는 부분은 아주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사패와 팔황. 그리고 천잠비룡포가 수록된 전설의 병기들이 있는 그 책.
왜 사패와 팔황이라는 초월자들은 저 전설의 무기들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일까?
무기가 없어도 충분하니까?
그럼 천잠비룡포같은 보의는 필요가 없지 않을까?
그들은 아직까지 전설의 무기에 옵션이 붙어있지 않을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아님 그런 무기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일까?
그러나 전설의 무기는 실로 하나하나가 다 가공할 내기를 품고 있으니 이것역시 뭔가가 안 맞는듯 하다.
무기의 잇점을 살려 초월자들의 미비한 차를 극복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2.사패와 팔황과의 관계 설정.
사패는 각개격파이면서 동시에 경쟁자의 관계라는 설정은 어느정도 이해가 갔다.
그러나 누구나 천하 최강을 한번쯤은 가리기 위해 그들끼리 접전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은 가져본다.
후반부에 나올지도 모르지만 왜 사패가 팔황을 꺽고 팔황이 수그러 들 무렵 최강자를 가리지 않았는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을까? 아니면 같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렇다면 왜 다시 후계들을 내세우는 것일까?
팔황이야 4패를 피해 어둠으로 숨어들어 힘을 키워 나온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4패는 왜 후계들을 내세워 다시 전쟁을 붙이는 것일까?
철씨 성을 쓰는 사람과 단우룡의 사부는 과연 동일인물일까?
그럼 왜 4패가 되었을까?
혹시 둘이 붙어서 한 명이 죽고 나머지 한 명이 1인 2역을 하는것일까?
3.요마전기인가? 왜 요마가 나오는지..(개인적으로 술법,요마 이런거 무협에 나오면 딱 질색임)
전설의 대붕과 강속에 용이란 전설상의 괴수설정,
그리고 삼천갑자 동방삭이 나오는 장면도 ...
왜 나왔을까?(이런 이야기로 남경에서 북경으로 수도가 옮겨가고 남경사회가 불안해 진다는 단면을 설명하기 위해?)
갑자기 와룡강 선생이 떠오르게 말야...
4. 요괴들과 술법 그리고 무공 중 과연 어느게 강할까?
요괴들을 잡기 위해 전설의 무기들이 필요한 것인가?(아마도 그럴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럼 전설의 무기들은 사람들에게 그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것일까?
이런 의문점들이 머리속에 가득 체운다.
글 전개 내용으로 보면 단우룡의 전기로 해석하면 편하다고 생각된다.
고난의 어린 시절 역경을 딛고 일어서서 끝내 최고의 우군을 만들고 최강의 문파를 창설한 최고의 고수가 되는 그런 전기 말이다.
이 책의 제목은 천잠비룡포다.
그런데 천잠비룡포는 아직도 있는지 없는지도 정확하게 나오지도 않았다.
물론 그것이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가설들은 있지만 실질적인 물증이 없다.
7권을 봤는데도 말이다.
도대체 어디서 끝맺음을 할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보면 반드시 후폭풍이 있을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주인공의 심경의 변화부분에서 그렇게 변화가 있을 것이면 아예 어린시절을 축소시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지금 재미 있는 부분이 문파의 창립맴버 모으기와 그 과정에서 천잠비룡포의 베일을 벗겨 나가는 중이라고 생각된다.
이 부분이야 말로 가장 재미난 부분인데 서두에 왜 그렇게 질질 끌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재미난 글인 만큼 더 읽어볼 생각이다.
혹시 또 한차례의 반전이 일어나는게 아닐까? 억지스런 상황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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