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글을 쓰기 이전에 공지문을 보니
비평, 비방, 비추천 뭐 이런것에 대해
상당히 애매모호하게 공지가 있더군요.
차근차근 읽어보니... 해석하기에 따라서
여러 판단을 이끌어낼수 있는 공지더군요...
뭐 공지가 어쨌든... 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판타지 영지물을 가장 좋아합니다.
처음 "열왕대전기"를 접하기 이전에 많은 사람들이
"열왕대전기"를 추천하길래 재미있는가 하고 접하게 되었습니다.
1,2권을 읽었을 때 장르를 뛰어넘는 대작이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지만
현 시장에 나와있는 판타지소설중에서는 그래도
볼만한 수준의 상위권? 중상위권? 뭐 이정도는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권수를 늘려가면서 작가분의 방만함이 눈에 보입니다.
열왕의 "강승환" 작가분은 이제막 시작하는 초보작가분이 아닙니다.
수년간 출판을 이어온 작가분이십니다.
굳이 다른 작품을 따지지 않더라도
"열왕대전기" 한가지만 보더라도 상당한 시간동안 출판을 해오셨죠.
1,2권 상당히 볼만합니다.
운좋게 괜찮은 소설 하나 건졌다 생각했습니다.
5,6권을 지나면서 뭔가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10권정도 넘어가니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15권인가 16권인가.... 기억이 애매하군요....
아무튼 그쯤 읽다가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그냥 책 덮었습니다.
처음에는 재밌어서 읽게 되고
그 다음에는 이건 아니다 싶지만 읽어둔 분량이 아까워 읽게 되고
그러다 시간 지나니 아무리 그 동안 읽었던 분량이 아깝다
하더라도 이건 도저히 참을 수 없단 생각에 책을 덮게 되는군요.
어떻게 책이 출판이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필력이 감소하는지요?
이건 능력이 부족하여 스토리 진행의 힘듬으로의 필력감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열왕대전기"를 보면 처음 1,2권일 때 맞춤법 오타 등등
얼마나 보이던가요??? 거의 안보입니다.
그런게 점차 늘어나면서 15권정도 가니까
아주 페이지당 평균 한번꼴로 이런 저런 문제점 들어나더군요.
스토리 고갈로 재미가 없다는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보작가분이라 아직 실력이 미숙해서 오타가 많다면
이해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열왕대전기" 1,2권을 보면
작가분의 능력은 그정도 수준이 아닙니다.
충분히 괜찮은 수준의 작가분입니다.
권수를 늘려가면 늘려갈수록 오타와 맞춤법 엉망이 많다는건
독자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1,2권에 비해서 15권정도를 보면...
단순히 1,2배정도가 더 심해진게 아니라
수십배로 문제점이 엄청나게 증폭된게 보이죠.
초등학교 때 일기를 쓸 때 페이지늘리기를 위해
이런 방법들을 써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했던 말 바로 재탕해가면서 글자수 늘리기
1.2권에서는 그런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근데 15권정도 가니까 아주 수시로 반복 재탕하더군요.
"밖에서 놀다가 들어온 철수는 밖에서 놀다가 들어와서 밥을 먹었고, 밖에서 놀다가 들어와서 밥을 먹은 철수는 잠을 잤다."
뭐 이딴 식의 문체가 너무 남발되더군요.
솔직히 이건 작가분께서 독자를 우롱했다고 봐도 되는거 아닌가요?
작가와 독자란걸 떠나서
책을 출판을 하여 독자가 그것을 사게 되니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계로 정립해볼 때
이건 판매자가 불량품 판매를 한게 아닐까요?
능력이 없어서 그런 문제가 일어난 것도 아니고,
능력이 있음에도 방만함으로 들어난 문제는
지적질좀 받아야 한다 생각됩니다.
능력이 없지만 발전이 보이는 작가분은 힘을 실어줘야 되겠고,
능력이 있음에도 방만함으로 퇴보하는 작가는 퇴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초보작가분께서 쓰레기 작품을 출판하게 된 것에 대해
첫술에 배부를수는 없는 노릇이니 발전될 앞날을 기대해가며
지켜봐줄수는 있는 것이지만,
이미 검증된 능력이 있는 중견작가분이
방만함으로 능력이 있음에도 퇴보하여 쓰레기를 출판한다면
그건 작가로서의 기본 자질적인 문제가 심각하다 봅니다.
기본적인 마인드가 글러먹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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