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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색
작성
05.03.27 18:30
조회
2,420

작가명 : 장경

작품명 : 마군자

출판사 : 로크미디어

마지막 편이 5권으로 끝났다는 것은 '마군자'를 관심있게 읽었던 모든 독자분들이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마군자'라는 제목부터 잘못 시작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작가님의 '에필로그'를 통해서 느낍니다...

아니 '마군자'라는 제목에서보다는 작가님께서 생각하신 스케일에 비해서 그 초반부인 '마군자'가 더이상을 이끌어 가기엔 무리가 될 만한 설정은 아니었나라고 개인적으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작가님의 '에필로그'엔 전 우주를 아우르는 그런 스토리를 표명하셨습니다...

언젠가 '마군자'의 후속작품이 나온다면 저는 분명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런 작품들이 가지는 위험은 저도 충분히 인식합니다...

'유조아'에서 SF를 바탕으로 쓴 어떤 작가님의 글은 '유조아'에서 최장을 자랑하지만 아직 출판이 되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 작품의 작가분이 '출판'에 대해 무심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작품이 아직 어떤 강력한 장점을 가질 거라고 보기는 힘든게 사실입니다...

(만일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면 그 작가님이나 그 분의 독자분들께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 만큼 그런 작품이 아직 협소한 장르 시장에서도 '협소'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된 진행이 힘들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런 점을 떠나서 '마군자'라는 작품만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어쩌면 짧다고 느껴지는 5권을 통해서... 저는 오늘 마지막 편인 5권의 후반부가 되기전까지... 아니 어쩌면 그 마지막까지 제가 이 작품을 읽었던 것은 어떤 '우주'까지 다달으며 벌어지는 '신마대전'을 통한 삶의 성찰이 아니라 그저 유쾌하고 재미있게 표현되는... 다소 멍청한 주인공의 삶을 통한 '재미'였습니다...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 바보같은 주인공...

자신의 가족들조차 그저 '정신나간' 사람으로 취급해 버리는 주인공...

작품의 후반까지 정신못차리는 주인공...

하지만 '에필로그'를 통한 작가님의 이야기는 다소 어리둥절했습니다...

헉!!

이 작품이 그런 식으로 나아간단 말인가? 라구요...

과연 '마군자'라는 짧은 글을 통해 그런 어렵고 힘든 작품의 '초석'을 느낄 수 있었는가 하고 말이죠...

그저 개인적인 의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작가님께서 언급하신 그런 내용이 이렇게 가볍게 진행되면서 독자분들께 와닿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그저 조금은 바보같은 주인공의 유쾌한 강호유람기로만 느껴지니 무척이나 당황스럽습니다...

차라리 '에필로그' 부분은 읽지 말 것을 그랬나요?


Comment ' 8

  • 작성자
    독보원
    작성일
    05.03.27 18:38
    No. 1

    작가님 의도대로 글이 쓰여지지 않아 빠른완결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또한 이리 빠른 완결은 기대하지도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혹 뒷말처럼 2부를 생각하신다면 읽을생각입니다 그러자면 저같은 독자분들이 입부름터야 2부를 쓰실지도 제생각입니다 암튼 재밎게 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전고
    작성일
    05.03.27 19:11
    No. 2

    장경님의 모든 작품을 좋아하지만..
    마군자만큼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방연패
    작성일
    05.03.27 19:30
    No. 3

    5권 출간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 찾아보니 완결.....
    저는 글의 흐름상 못해도 6, 7권정도까지 나올줄 알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번 마군자 역시
    장경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수작중에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5권 완결이라는 것을 보며 장경선생과 로크미디어에서
    억지로 조기종결한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현재 무협시장의 주 고객층은 10대들이죠.
    마군자가 그들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것은 아닌가...
    대여순위를 살펴봐도 그 사실을 확실이 알수 있겠더군요.
    지금의 무협의 흐름이 올바른 방향으로 자리잡혀가는건지
    그렇지 않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씁쓸한 마음은 금할길 없군요.
    부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일은 없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파우
    작성일
    05.03.27 21:31
    No. 4

    초기작(빙하탄까지)들과 최근작(성라대연,황금인형,마군자)들의 정서가
    독자들에게 상당히 혼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변신이 10대,20대들의 정서에도 어필되지 않고 예전작품을 기억하는 기존독자들에게는 생경스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전고
    작성일
    05.03.28 07:55
    No. 5

    파우님 말씀대로 단순히 10대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독자(저도 장경님작품은 빠짐없이 다 읽었습니다)에게도
    어필할수 있는 면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변신으로의 도약작이라는것도 좋은 의미지요..
    몇분 안되는 정말 좋아하는 작가중 한분으로
    개인적으로는 성라대연이나 황금 인형보다 장경님의 초기작이 더 그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검혈잔향
    작성일
    05.03.28 10:38
    No. 6

    저도 빙하탄 암왕 성라대연 황금인형을 보고 장경님의 꼬붕이 되었지만 마군자는 조금 기대에 못미치더군요.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성격을 나타내면서 글을 이끌어나가는게 상당히 어려워 보이더군요.담작품을 기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일
    05.03.28 22:08
    No. 7

    작가 장경의 필력은 그대로 보여주지만 정말 기존의 장경표 소설을 보고 감동을 받았던 독자에겐 미흡한 작품이다 라고 판단하시는듯 하고 저도 동의 합니다. 장경님의 대표작은 암왕 성라대연을 꼽을수 있겠지요.. 초기작은 하도 예전이라 봤는지 안봤는지도 모르겠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삼십년
    작성일
    05.03.29 21:51
    No. 8

    장경님 의 필력에 오점작인 듯...장강파랑 이최고작...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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