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절대지존을 읽고

작성자
Lv.1 세진.
작성
09.01.10 12:54
조회
1,765

작가명 : 금강 님

작품명 : 절대지존

출판사 : 영상노트

이 지면을 빌어 먼저 영상노트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책장에 사이좋게 붙어 서 있는 열두 질의 소설들을 보면 배가 부릅니다. 앞으로도 이런 양질의 소설들을 많이 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한 질씩은 꼭 사도록 하지요. ^^;;

각설하고 새롭게 출판된 절대지존을 읽었습니다. 개정판 풍운만장 과 소림사 이후로 금강님의 세 번째 소설입니다.

기실 오랫동안 출간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연재하시는 걸 읽을까 하다가 궁금해질 것 같아서 참고 참았고요. 전 등판 따땃하게 하고 이불 뒤집어쓰고 책 읽는게 가장 행복하거든요. ㅎㅎ

과거 3권의 소설이 상하, 2권으로 압축되어서인지 분량이 두둑했습니다. 두 권 다 500페이지가 넘고 구조판보다 서너줄 많았습니다. 일단 꽉 찬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마음이 든든해지니까 상하권의 아쉬움이 확실히 덜했던 것 같습니다. 표지도, 종이질도 마음에 들었고요.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자세한 누설은 삼가겠지만 주인공인 주서붕이 기연을 얻고 고수가 되던 중 황실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무림에 뛰어든다는 내용입니다. 제목처럼 주인공은 강합니다. 단순히 무공 뿐만 아니라 만박황자라고 불렸을 만큼 기지도 대단합니다.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는 건 역시 영웅들의 필수 조건이겠죠.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며 봤던 것 같습니다.

소설에 빠지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그림이 그려집니다. 아 이 짜슥이 나쁜 놈이군. 이 놈 의심스러운데? 문제는 글의 말미가 되면 생각지 않게 사건이 확장되어 버립니다. 우연처럼 느껴졌던 기연들이 필연이 되어 버린다랄까요. 나름 무협 좀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습니다. ㅎㅎ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왜! 왜! 주인공은 빙궁의 공주를 모르는 체 했는가!!!!!! 입니다. 공주에게 마음을 줬다면 훈훈한 장면들이 먼저 나왔을텐데요. ^^;;;;;; 그냥 제 바람입니다. ㅎㅎ

작가님의 이름을 놓고 보자면 읽는 데 하등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뽑아 드시고 저처럼 즐겁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절대지존을 읽지 않으셨거나 옛날에 읽어 가물가물 하시던 분들, 연재분 읽다가 심마에 걸리실 것 같아 출간본 기다리셨던 분들, '금강님 책은 절판이잖아' 하시며 텍본을 즐기시다 이 글 읽고 찔끔하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428 무협 이한무장 1~3권 +4 Lv.39 둔저 09.01.14 1,561 0
19427 무협 빈곤지독 +4 Lv.39 둔저 09.01.14 2,530 0
19426 일반 연인 서태후 +5 Lv.8 목련과수련 09.01.14 1,156 0
19425 기타장르 미얄의 추천2 - 비틀린 흥부전 +2 Lv.43 만월(滿月) 09.01.14 1,152 1
19424 무협 <절대무적> 유정생을 추억하다.... +6 Lv.1 블러노드 09.01.13 3,005 2
19423 일반 생각보다 추천글이 없는 수작들... +10 Lv.1 [탈퇴계정] 09.01.13 4,600 2
19422 판타지 테메레르(Temeraire) +8 Lv.8 목련과수련 09.01.13 1,501 0
19421 무협 철검유정 추천합니다 +2 Lv.52 아라미스빛 09.01.13 1,630 0
19420 판타지 초강추.......남작군터 +15 Lv.80 노을1 09.01.13 4,546 18
19419 무협 광신광세 완결! +2 Lv.81 신기한사람 09.01.13 2,409 0
19418 판타지 남작군터 최고의 영지전략소설 +27 Lv.92 무영소소 09.01.13 7,938 17
19417 무협 낭왕3권.. 검은 여우에 이어서 낭왕을 보고... +7 Lv.36 네모사랑 09.01.13 2,530 2
19416 판타지 미얄의 추천1 +3 Lv.43 만월(滿月) 09.01.13 1,244 1
19415 판타지 노블레스 클럽 - 오후 다섯 시의 외계인을 ... +5 Personacon 네임즈 09.01.13 1,333 2
19414 무협 완화세검록!! 정통무협의 향기... +1 Lv.53 소이불루 09.01.13 2,814 0
19413 판타지 이제 곧 출간하는 '마법대공', 매우 기대하... +1 Lv.87 견리 09.01.12 1,992 0
19412 무협 숭인문은 조기종결 되어선 안됩니다.. +24 Lv.4 천상용섬 09.01.12 3,392 6
19411 판타지 회색장미, 팜므마탈의 치명적 유혹 +2 Lv.6 박상준1 09.01.12 1,316 2
19410 판타지 벌렐레 - 환상으로의 초대 +3 Lv.86 몰과내 09.01.12 922 1
19409 로맨스 트와일라잇 +10 Lv.8 목련과수련 09.01.12 1,688 0
19408 무협 닮은 듯 다른 소설 - 우화등선, 자승자박 +2 Lv.43 만월(滿月) 09.01.12 2,802 4
19407 일반 교고쿠 나츠히코 의 우부메의 여름 +3 번우드 09.01.11 1,242 0
19406 판타지 '에뜨랑제' 에 대한 짧은 소견. +16 Lv.1 北雪 09.01.11 3,586 9
19405 판타지 마도시대 ~마장기~ (바이발할연대기 2부) +13 Lv.51 헤비스모커 09.01.11 3,901 3
19404 공지 설맞이 서평 이벤트 합니다! +6 Personacon 금강 09.01.10 1,349 3
19403 무협 "숭인문" 같은 책이 조기종결이라니.... +43 Lv.1 남훈 09.01.10 8,251 10
19402 판타지 흡혈왕 바하문트 9권 - 또 한번의 도약? +8 Lv.1 세계인의꿈 09.01.10 3,281 2
19401 판타지 월광의 알바트로스 +9 Lv.13 얼음꽃 09.01.10 2,292 4
19400 판타지 1984 +3 Lv.1 nacukami 09.01.10 1,399 2
19399 무협 포졸 진가수 1,2권을 읽고 +4 Lv.1 세진. 09.01.10 2,227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