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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유협몽
작성
04.01.15 18:16
조회
1,502

안녕하세요. 고무림 동도여러분.

무협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저또한 무협을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단순히 재미로 시작했던 무협이란 장르.

단지 칼싸움에 흥미가 동해 접했던 무협이란 장르가 사람을 바꿨습니다.

www.newmurim.com. 북풍표국이란 곳.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번쯤 접해보셨 곳.

일년 전 이곳에서 무협 작가로써의 꿈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고등학생.. 고등학생으로써 무협 작가의 꿈을 이어가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학업에 관한 거였지요.

저로썬 둘 다 포기하기가 싫었고, 그렇게 이어갔습니다.

수많은 무협소설을 읽었고 좋은 작품, 닮고 싶은 작품을 꼽아 가던 때에. 황제의 검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서점에 가보면 흔하게 볼 수 있었고, 주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올라가는 것을 보았으되 흥미를 위한 무협일거라는 생각 때문인지 별로 보고싶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그러던날, 그 책을 접하게 된 계기가 왔습니다.

우연히 빌릴수 있었던 거죠. 전 차근차근 정독 해 나갔습니다.

이건.. 이건 제 이상적인 글이었습니다.

작가님이 부러웠고, 또한 닮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제가 너무나도 초라해 보였습니다.

어깨가 축 늘어졌고 화가 났습니다. 나는 뭘 하고 있었던가.

고작 몇자 끄적거려 올려놓으면 조회수 오르는 모습을 보며 좋아했던 내 모습은 대체 뭐란 말인가.    

바로 그 순간 무협이란 장르를 지웠습니다.

아니, 지우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당분간은 신간이 나와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지만 점점 변해갔지요.

그리고 저는 황제의검을 사서 또한번 읽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을 잡았지요. 이건 제가 선택한 겁니다.

무협 작가라는 건 제 길인지도 모르지요.

부모님의 말을 빌리면 칼싸움에 지나지 않는 장르라지만 제 생각이 다른걸요.

그 어떤 문학보다 좋은 주제를 닮을 수 있는 그런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하고싶고요..

아니, 해 낼 겁니다.

전 제 이런 심정을 말하기 위해 감상이란 명목을 빌어 호소하는건지도 모르지요.

단지 가슴이 시키더라구요.

이제 속이 좀 풀리네요. 비록 고무림의 작품은 아니나 만약 읽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추천합니다.

긴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해요.

저 나름의 쓸데없는 글이었지요.

감상/비평 게시판의 주제에 맞지 않았다면 죄송합니다. 딱히 맞는 곳이 없을 것같아서요.

이제 저도 무림 동도가 되렵니다. 여기까지나 읽어주신거. 감사합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9 lo*****
    작성일
    04.01.15 18:45
    No. 1

    황제의검이 작가에의 동기부여가 되었군요.하지만 고등학생이라면 아직 시간이 있으니 느긋하게 진로를 고민해도 될 것 같습니다.이곳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아 나름의 고민과 어느정도의 결정은 내린 것으로 보이나 읽고 즐기는 것과 전업작가의 길이 너무도 다를 것이기에 노파심에 몇마디 올립니다.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호공자
    작성일
    04.01.15 19:36
    No. 2

    황제의 검!
    정말
    정말
    정말
    무협편은 재밌게 읽었습니다
    무협편이 1부이죠
    2부
    정말
    정말
    정말
    1부가 재밌고 2부가 이토록 보기 싫었던 작품은
    황제의 검이 처음인
    작품입니다

    에헤헴
    위의 말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떤분들일지는 몰라도 2부도 재밌다고
    말씀하실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1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1부만 보면 정말
    좋은 작품과
    재미있는 작품이 만난 작품이
    황제의 검이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랑이
    작성일
    04.01.15 19:39
    No. 3

    황검-_-;;;;보다가 포기한 글인데-_-;;;흠..모르겠어여 끝까지 보지 못했기떄문에...저한테 는 안맞는 것이었는데..님의 글을 보니 또 흥미가 생기기도 하고,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협몽
    작성일
    04.01.15 19:50
    No. 4

    먼저 유행상인님. 초면부터 따듯한 말씀 한마디에 감사히 신세지게되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용호공자님 2부는 1부를 위한 준비라고 임무성님께서 말씀하신것과 같이 2부의 내용이 더 실한것 같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구요. 판타지 계열이지만...
    그리고 무정도진운님. 제가 황제의검 홍보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회되시면 읽어보시는 것 추천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현
    작성일
    04.01.15 22:44
    No. 5

    비공식 홍보인 1호는 본인이 아닐런지...(그런 생각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수련]
    작성일
    04.01.16 02:37
    No. 6

    무협편은 재밌었죠.
    그리고 전 2부 16권 정도 갔을때 정말 실망에 실망을 금치 못했었는데
    요즘은 괜찮더라구요.
    이제 19권이 나왔나요?
    파천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더욱 재미있어지고 깊어졌어요.
    황제의 검 2부에 실망해서 중도하차 하신 분들은 끈기 있게 끝까지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앞에서 실망한 것들이 뒤에서 설명이 되고 보완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황제의 검이 몇권입니까?
    읽다가 그만두기에는 그동안 읽어왔던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ㅋㅋ
    전 언제 20권이 나오나 기다려지기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광명안
    작성일
    04.01.16 04:19
    No. 7

    황제의검... 내용만 본다면 참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다면 제목이 왜 하필 황제의검인것인가...
    1부에서는 그나마 황제의 피가 살짝 섞여있어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만...


    아 그리구 글을 쓰신다구요?^^ 열심히 하셔서 뜻을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유협몽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실건가요? 연재하신다면 명호?별호?를 알려주시면 꼭 읽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04.01.16 04:55
    No. 8

    무림편은 재미있었죠... 그렇지만 2부는..;;; 개인적으로 별로 였던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타반테무르
    작성일
    04.01.16 06:00
    No. 9

    이런류의 글들을 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꽤 많은 분들이 포기하고 개인적으론 많이 허접하다고 생각하는 황검이 한 무협지망생인 유협몽님에게 이정도의 극찬을 이끌수 있다는 점이 심히 이해가 안 가면서도 흥미가 일수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황검안에서 무엇을 발견했길래 좋아하신 분들은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5권서 접은 황검을 다시 들기에는 너무 길어서 힘들것 같아요.^^

    훌륭한 무협작가가되길 기원하고요 저 개인적으로도 무협을 쓰고 싶었는데 좌백의 야광충을 읽고서 포기했었지요.- -
    비겁한 말입니다만 죽어도 그 정도는 못 쓸것 같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협몽
    작성일
    04.01.16 08:43
    No. 10

    타반테무르님 말씀대로 저도 비겁하지만 도저히 자신이없어서 일년 전에 도망을 친겁니다. 그리고 귀환(?) 한거죠. 그 때 주위사람들한테 I Will be back(난 다시 돌아온다) 라고 터미네이터네서 주워들은 웃음섞인 말을 했었는데 그게 1년 만이라니.. 여하튼 모두들 진심으로 감사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달오름
    작성일
    04.01.16 11:20
    No. 11

    황제의 검,, 1부읽고 2부 초반에 읽다 중도하차 한 글이건만 다시 타라고 유혹의 손길을 내미네여..-_-;;

    황제의 검,, 1부 밤새서 읽었습니다,, 2부 무림황제인 파천이 초라하게 변하더군요,, 그 모습이 싫어 중도하차 한걸지도..;; 그리고 갠적으로 신이 등장하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신을 믿지 않기 때문에 환상이 깨지거든요,,

    그리고 저도 매번 글을 써보려 노력하지만 필력이 따라주지 않더군요..;; 작가의 길로 첫발을 내딛는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 -_-;;; 무협소설계에 길이 남는 작품,,쓰시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자하
    작성일
    04.01.16 20:53
    No. 12

    도중에 중도하차 하다가 다시 집어들기를 수십번 저는 딱 5권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무림 뒷부분도 너무길어서 지루했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계편은 말할 필요도 없었지요. 그래도 저는 18편까지 꿋꿋하게 봤습니다. 하지만 못 읽겠어요. 지금..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무림편도 마도련 동정호던가.. 그정도까지 밖엔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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