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무림 동도여러분.
무협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저또한 무협을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단순히 재미로 시작했던 무협이란 장르.
단지 칼싸움에 흥미가 동해 접했던 무협이란 장르가 사람을 바꿨습니다.
www.newmurim.com. 북풍표국이란 곳.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번쯤 접해보셨 곳.
일년 전 이곳에서 무협 작가로써의 꿈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고등학생.. 고등학생으로써 무협 작가의 꿈을 이어가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학업에 관한 거였지요.
저로썬 둘 다 포기하기가 싫었고, 그렇게 이어갔습니다.
수많은 무협소설을 읽었고 좋은 작품, 닮고 싶은 작품을 꼽아 가던 때에. 황제의 검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서점에 가보면 흔하게 볼 수 있었고, 주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올라가는 것을 보았으되 흥미를 위한 무협일거라는 생각 때문인지 별로 보고싶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그러던날, 그 책을 접하게 된 계기가 왔습니다.
우연히 빌릴수 있었던 거죠. 전 차근차근 정독 해 나갔습니다.
이건.. 이건 제 이상적인 글이었습니다.
작가님이 부러웠고, 또한 닮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제가 너무나도 초라해 보였습니다.
어깨가 축 늘어졌고 화가 났습니다. 나는 뭘 하고 있었던가.
고작 몇자 끄적거려 올려놓으면 조회수 오르는 모습을 보며 좋아했던 내 모습은 대체 뭐란 말인가.
바로 그 순간 무협이란 장르를 지웠습니다.
아니, 지우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당분간은 신간이 나와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지만 점점 변해갔지요.
그리고 저는 황제의검을 사서 또한번 읽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을 잡았지요. 이건 제가 선택한 겁니다.
무협 작가라는 건 제 길인지도 모르지요.
부모님의 말을 빌리면 칼싸움에 지나지 않는 장르라지만 제 생각이 다른걸요.
그 어떤 문학보다 좋은 주제를 닮을 수 있는 그런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하고싶고요..
아니, 해 낼 겁니다.
전 제 이런 심정을 말하기 위해 감상이란 명목을 빌어 호소하는건지도 모르지요.
단지 가슴이 시키더라구요.
이제 속이 좀 풀리네요. 비록 고무림의 작품은 아니나 만약 읽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추천합니다.
긴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해요.
저 나름의 쓸데없는 글이었지요.
감상/비평 게시판의 주제에 맞지 않았다면 죄송합니다. 딱히 맞는 곳이 없을 것같아서요.
이제 저도 무림 동도가 되렵니다. 여기까지나 읽어주신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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