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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연적심
작성
04.01.16 04:23
조회
987

취향에 맞는 무협중엔 더 이상 볼게 없다 한탄만 하다가.....

우연히 추혈객을 봤습니다....설봉님의 작품이기에 믿고 이리저리 살펴보지 않고 그냥 집어들었습니다.

예전에 독왕유고에서부터 남해삼십육검까지 보고 꽤 오랜만에 다시 본 설봉님의 작품인데.....

예나 지금이나 설봉님의 스타일은 여전하시더군요. 재밌게 봤습니다.

각 종 무공과 의학 인물에 대한 깊은 설정과 지식들.....큰 무리가 없는 글의 구성이나 전개 등.....

읽은 땐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다 보고나서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혼자 하던 생각이.....

개인적으로 이제껏 설봉님은 책들을 보아 오면서....절대 실망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대작들에게 받는 "아!! 정말 이거구나" 하는 느낌이 항상 조금씩 부족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번 추혈객도 그랬구요......다 읽고나서 다시 드는 그 느낌이.......

조금만 더 지식과 내용이 어우러지고....조금만 더 극의 전개와 인물들이 흡입력을 가진다면....

그 땐 정말 대한민국 최고 작가라고 꼽기에 부족함이 없으실듯 싶은데....

그래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감히 건방진 글을 씁니다.

건필하시길.....

P.s 건방진 글 때문에 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1.16 11:35
    No. 1

    쩝.
    저도 설봉님 글이라면 믿을 수 있지~~ 라면서 보지만....
    보고나서 몇일간 머리속으로 방황하게 하는 그 강렬함이...
    표류공주, 암왕, 빙하탄, 경혼기, 위대한 후예와 같이 읽고나서 몇일간 '으으으음...'하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286컴퓨터가 돌아가게 하는 느낌이......(뭔 소리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Hypnus
    작성일
    04.01.16 19:07
    No. 2

    저도 예전부터 생각 하던건데 설봉님의 작품은 언제나 보는 순간은 너무나 재미있고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만 보고 난후에 왠지 모르게 다시 기억나게 하는 뭔가가 없는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뭐라고 설명을 하기가 힘들지만 저도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다음 작품에서는 좀더 멋진 작품을 기대할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현악사중주
    작성일
    04.01.16 20:09
    No. 3

    추혈객이 은예예 나오는 책이던가요? 그렇다면 본 기억이 나네요.
    책이 완결되었던가요?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 잘 생각이 안 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자하
    작성일
    04.01.16 20:42
    No. 4

    저도 설봉님의 글을 무척 좋아합니다. 스토리 진행도 빨아들이는 시선이라고 할까. 굉장한 듯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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