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황세연
작품명 : 오해 - 농담
출판사 : 태동출판사
2001년 올해의 베스트 추리소설 오해. 표지에는 누구신지 모를 분이, 대충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누구신지 모를 분이 담배를 피는 사진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강렬하더군요. 그래서 읽게 되었습니다.
단편이 13개나 수록되어 있는데, 아직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덫에 걸린 여인까지 읽었는데, 그래서 황세연 - 농담, 김남 - 그 바다에서 무엇이 일어났나, 이수광 - 덫에 걸린 여인 이렇게 읽었죠. 솔직히 그 바다에서 무엇이 일어났나 와 덫에 걸린 여인은 아주 상당히 의문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일단 덫에 걸린 여인은 그냥 마약중독에 빠진 한 여자의 파멸을 그렸을 뿐이고, 그 바다에서 무엇이 있어났나는 한 여자의 자살사건에 연관된 것 뿐입니다. 별 다른 추리적인 요소도 없으며, 추천글에서 나왔던, '추리소설이란 반전소설이다.'라는 말에도 맞지 않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이 나쁘다기보다는, 그냥 이걸 왜 넣었나 싶습니다.
어쨌든 농담은 재밌었구요. 농담은 일단 고려일보의 사장이 죽고, 그의 자서전을 쓰던 작가인 '나'가 그 사건에 연루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나가 직접 현장에서 뛰거나, 그 사건에 대해 고민하거나 하지 않고요. 그래서 단서를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추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반전소설입니다. 중간 부분에서는,
음, 좀 반전이..
했지만요. 끝가지 읽었을 때는 정말.. 뒤통수를 격중하는 반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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