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리시 이야기 Lisey’s Story, 2006
저자 : 스티븐 킹
역자 : 김시현
출판 : 황금가지
작성 : 2008.09.08.
“리시. 당신의 이야기는 참으로 종나(?) 이십니다.”
-즉흥 감상-
2박 3일 동안의 백암온천으로의 휴식기간. 하지만 묵었던 호텔(?)과 실제의 백암 온천은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었으며, 때 아닌 비로 인해 귀차니즘이 발동해버린 셋은 한가롭게 시간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도서 ‘시크릿-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The Secret, 2006’과 함께 챙겨간 이번의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아아아. 이미 읽으신 분들은 어쩔 수 없다지만, 아직 이신 분들께는 각오를 단단히 하실 것을 권장해본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한 남자의 죽음과 당 시대의 떠오르는 스타였으며 최고의 작가였던 남편을 잃은 미망인이 있음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고인이 된 남편의 짐을 정리하던 중에 어떤 괴한으로부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유고작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게 된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처음에는 웃어넘기지만, 무엇인가 의미심장하다 말아버린 숨은 원고의 발견 하며, 언니의 갑작스러운 자해소동. 그리고 장난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괴한의 습격이 이어지자, 그녀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남편과의 그저 꿈만 같았던 신혼의 기억을 하나 둘씩 기억해내며 괴한과의 전투를 준비하게 되지만…….
네? 어째 줄거리가 짧다는 것은 둘째로 뭔가 이상한 말이 적혀있는 것 같은 즉흥 감상의 해명을 바라신다구요? 특히, ‘종나’가 무슨 말이냐구요? 으흠. 위에서 짧게 언급한 ‘각오’라는 것이 바로 지금부터 말해볼 문제가 되겠는데요. 작품의 내용이 나오기 전에도 몇 가지 단어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었지만, 이야기를 마친 다음에 기록되어있는 ‘옮긴이의 말’을 읽어봐도 번역에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던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저는 처음에 오타가 범람하는 줄 알고 한창 스티븐 킹 님의 작품을 팍팍 뽑아주시는 출판사와 번역자분을 욕하고 있었음에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함을 적어보는 바인데요. 그나마 2권에 들어가면서는 ‘사랑이야기’가 스티븐 킹 님 식의 ‘초자연적 공포이야기’가 되면서 참고 읽게 된 것이지, 몇 번이나 집어던져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네? 스티븐 킹 님의 작품에 대해 무슨 ‘사랑이야기’냐구요? 아아. 그건 저보고 너무 그러지 마시길 바랍니다. 책의 뒤표지만 봐도 “스티븐 킹 최초의 사랑이야기 전격 출간!”이라고 적혀있으니 못 믿으시는 분들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러다 문득, ‘사랑이야기’하니까 생각난 것이지만, ‘심슨 가족 The Simpsons’이라는 애니메이션에도 스티븐 킹님이 등장하셔서 새로운 작품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가지시면서 특정인물의 자서전에서 점점 호러소설로 바뀌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이 기회를 통해 그동안 이어달리기를 멈추었던 ‘심슨 가족’도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12시즌 중 ‘Insane Clown Poppy’라는 정보를 입수해볼 수 있었으니, 아아아. 언제 즘이면 문제의 이야기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인지가 기대되는군요!!
으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그만 해명한다고 말이 길어져버렸는데요. 사실, 고인이 되어버린 작가의 미망인이 경험하게 되는 초현실적인 사랑이야기였다는 점 말고는, 아! 소설 ‘쿠조 CUJO, 1981’ 마냥 정말이지 간단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 신작에 앞서 소설 ‘스탠드 The Stand, The Complete and Uncut Edition Novel, 1990’을 시작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번역 해주신 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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