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만희
작품명 : 용의 전설
출판사 : 도서출판 나남
발행일 : 1992년 5월 5일
1992년. 지금 생각하면 아득한 년도네요. 첫 장을 펴자마자 단숨에 끝까지 읽었던 소설입니다. 견식이 짧아 다른 소설들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 '용의 전설'이 우리나라 사람이 쓴 최초의 '게임 소설'이 아닐까 합니다. 표지에는 제목 옆에 우습게도 '컴퓨터 소설'이라고 씌여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게임 소설'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었지요...
'별이 빛나는 한 여름밤, 마당에 펼쳐 놓은 멍석 위에서 모깃불 태우는 냄새를 맡으며 동네 할머니에게 듣던 '용의 전설'은 어린 나를 상상과 신비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 작가 서문 中에서 -
그 옛날 어느 날에 무서운 도적떼가 날뛰어 세상이 어둠에 빠졌을 때, 용이 굴에서 박차고 나와 악의 무리를 모두 물리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용의 전설'.
남세진은 세계적인 게임기 회사 트라이테크사의 기술 부장으로,(당시에는 기획자나 프로그래머보다는 이런 용어를 썼나봅니다) 용을 물리치고 공주님을 구하는 게임 '용의 전설'을 만들었던 개발자입니다. 그에게는 바이올리니스트인 약혼녀 민소영이 있지요. 그는 사랑스러운 애인과의 결혼도 미루고, 게임 개발에 매달립니다. 그리고 드디어 만들어 냅니다. '마음'을 가진 컴퓨터 SYS...
그가 경험하는...조잡한 사랑의 게임, '용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 약력
이 만희
컴퓨터 엔지니어
1955년 충청북도 청원군 출생
1978년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1980년 COPAL(주) 입사
1982년 한국교육개발원 입사
1990년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 전자공학과 졸업(석사)
1992년 한국교육개발원 전산실 근무
대한전자공학회 정회원
저서 <컴퓨터 길들이기>
교육방송TV강좌 <컴퓨터를 배웁시다> 집필 및 강의
전문성과 일반성..
이것이..우리나라 게임소설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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