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요도 김남재
작품명 : 빙마전설
출판사 : 청어람
요도 김남재님의 빙마전설!
내가 무협을 즐겨보게 된 계기이면서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무협이다.
김남재님은 쉽게 읽을 수 있는 무협을 쓰시기로 유명하시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빙마전설을 읽을 당시만 해도, 게임판타지나 판타지에 빠져서 허우적댔었다. 무협은 어려운 책이라 생각하고, 손 끝 하나 대지도 않았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빙마전설을 보게 되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무협!
빙마전설을 보면서, 그리고 후에 수호령과 지존귀환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었다. 정말 처음 보는 사람도 즐겨볼 수 있는 무협이다. 그렇다고 개념 없는 먼치킨식의 막무가내 진행이 아니다. 먼치킨 느낌이 풍기기는 하지만 짜임새 있고, 진행도 좋고, 진행 속도도 괜찮았다. 재밌는 무협! 그리고 내 스타일에 맞는 무협! 그랬다. 푹 가라앉는 분위기도 아니고, 들떠서 경박한 분위기도 아니다. 딱 적당한 분위기라고 해야할까. 그랬다.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기에, 재미있게 읽었고. 유난히 기억에 남았다.
보통 무협에서 수신호위는 남자로 붙이고, 그 주인은 여자, 혹은 남자인 주인공으로 한다. 하지만 빙마전설에서는 수신호위가 여자이다. 주인공보다는 약하지만, 큰 도움이 되는.. 그런 존재로 나온다. 그래서 색다른 기분까지 드는 소설이었다. 소설 내에서 그림자무사(수신호위)와 주인공과 애정이 싹트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수신호위가 히로인! 히로인의 성격이나, 주인공의 싸가지(?) 없어뵈는 모습까지 다 재밌었다. 주인공을 위하는 현모양처의 분위기를 풍기며, 주인공을 수호하는 수신호위의 모습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북해빙궁을 소재로 한 소설은 별로 없다. 내가 아는 소설로도 북해빙궁과 빙마전설, 그 외에는 이름도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이 더욱 색다르게 다가왔고, 재밌었다.
언제 7권이 나올런지.... 참 안구에 습기가 차긴 하지만. 어쨋든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고, 첫 무협(인가?)에 속하는 작품이기에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다.
처음 무협을 접하는 10대들이 가장 읽기 좋을 것 같고요.
처음으로 무협을 접하는 이들에게 읽기가 쉬운 편이며,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도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무협이라 강력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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