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뇌신
출판사 : 드림북스
뇌신 5권을 뒤늦게 얻고 집에 와서 바로 읽었습니다.
미리니름.
뇌신은 설정 자체가 마신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주변인물 고수 2명과 고수들한테 맞고 다니는 고수 1명. 그리고 히로인 3명. 그리고 초먼치킨 주인공. 그렇게 뇌신은 시작합니다. 5권까지 읽어보니 확실히 알겠더군요. 이번 뇌신도 마신처럼 보스를 허무하게 끝내리라는 것을. 마신에서도 그렇고, 뇌신에서도 보스는 주인공을 얕잡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등장하는 주인공의 힘이나, 보스보다 힘 센 금령의 힘을 보면 이번 보스 (금령일지 은왕일지 아직 불확정)도 주인공에게 허무하게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의 능력 자체가 초먼치킨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보스가 주인공을 얕잡아보고 있다는 것. 그것도 꽤 크게 적용될 것 같네요.
뇌신 5권을 읽다보니, 점점 폐인이 되가는 남궁명을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모용혜를 바라보며 눈살만 찌푸리며 매너를 지킬 듯 보이는 태도였는데, 점점 허물어져가는 모습을 보이네요. 5권에서 확실히 남궁명은 폐인이 되버립니다. 주인공 무영에게 갖는 질투와, 무영의 히로인들을 바라보며 질질 짜대는 모습이.... 정말 망가지고도 망가진 모습만 보입니다. 아무래도 남궁명 이 캐릭터는 소설에서 진상 역을 제대로 맡은 듯 하네요. 그나저나 이런 캐릭터를 가만히 놔두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의아해할 수 밖에 없네요. 주인공도 생각은 있을텐데,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남궁명 빨리 끝내지 않으면 눈살이 심히 찌푸려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5권에서 주인공의 행동에 어이가 살짝 없었습니다. 강악이 스스로를 뇌신이라 하며 금령과 싸울 때에, 원샷원킬날 뻔한 상황에서 가만히 바라보며 금령을 말리기만 했다는 것입니다. 금령이 강악을 향해 공격을 할 때에, 행동으로 막지 않고 왜 "그만하세요!"따위의 외침을.... 뭐, 주인공 능력이 무지막지하니 금령의 행동을 막을 수도 있었겠습니다만은,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주인공이 그것까지 생각했을지 심히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스가 무림을 움직이려하는 이유가 살짝은 나옵니다. 신선단보다 뛰어난 은환을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 같았는데, 주인공의 사부와 무슨 인연이 있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리고 강악은 뇌룡대주로, 녹림왕은 녹룡대주로 자리잡습니다. 일단 채주와 부채주급으로 이루어진 200명의 녹룡대원들은 뇌룡장의 위세를 올려주는 계기가 되었고요. 뇌룡대는 그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죽을 기세로 훈련을 합니다. 어쨋든 뇌룡장의 기세가 커지는 사건이네요. (주인공이 원하지는 않겠지만...)
살짝은 우유부단해보이는 주인공의 태도가 살짝은 거슬리며, 마신을 봤다면 누구나 예측하기 쉬울듯한 스토리 전개가 살짝 걸리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읽는 분들이나, 강한 주인공, 그리고 때때로 드러나는 주인공의 능력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대의 학생들이 가장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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