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뇌신
출판사 : 드림북스
무협소설 상의 뇌력(雷力)은 확실히 사기적인 수법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한 방에 터뜨려 시원하게 적들을 무찌르는 것은 통쾌하나, 전투씬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그 박진감이 덜 하더군요.
전편에서 그렇게 절단마공으로 기다려지게 만든 전투 장면이 저로선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무영도 물론 수련을 열심히 했겠지만, 아무리 봐도 어릴 적 기연을 얻어 생긴 뇌력을 너무 맹신하는 것 같기도 한...==;
금령이든, 은왕이든... 한번 제대로 된 적수가 나와서 붙어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좀 처절하게 당해줘야 스스로 담금질을 해서 더 강해질텐데..^^;
암튼 그 전투로 인해 뇌룡장은 더욱 세가 늘어났습니다.
녹림왕있던 엽광패가 뇌룡장에 남았기 때문이죠.
그 이름도 녹룡대로 말입니다.
한편, 무영의 사형인 금령은 강악을 뇌룡으로 착각하더군요.
덕분에 금령의 견제가 살짝 풀어진 듯도 보입니다.
강악은 이참에 별호를 뇌룡으로 바꿔야 겠다고 하던...==;
아울러 표중산이 대외적으로 총관 일을 전담하자, 공석이 생긴 뇌룡대주를 강악이 맡습니다.
강악의 실전적인 스파르타 훈련 덕분에 대원들만 죽어 나가는...
그래도 그로 인해 그들의 실력이 일취월장 하더군요.
그나저나 은왕이나 금령의 속을 모르겠네요.
정,사,마를 가리지 않고 수뇌부를 장악한 것을 보면 강호 통일도 꿈은 아닐 것인데, 그렇지도 않고...
서로 충돌하게 만들어 어부지리를 만들게 하겠다는 건데.. 흐음..
살짝 답답한 구석도 있긴 하네요.
아, 남궁명이 굉장히 까불대더군요.
한번 비 오는 날 먼지나게 쳐 맞아야 정신을 차릴 놈 같습니다.-_-;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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