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전문가 1.2권(미리니름 있음)

작가명 : 서리

작품명 : 무림전문가

출판사 : 환상미디어

대여점에서 무림전문가가 예전부터 있었지만 손이 가지 않았지만

어제는 모처럼 빌려보자 해서 손이 갔습니다. 읽어보니 가벼운 내용이고 처음 적어보는 감상문에 맞을 듯하여 작성해봅니다.

제목답게 주인공은 무협광이고 무협으로 넘어가는 이계진입물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재미있게 볼 점은 주인공이 얼마나 자신이 읽은 무협소설들의 법칙들을 잘 적용해서 앞으로 나타나는 적들과 싸우는 것인가 입니다.

주인공의 혼이 들어간 몸의 주인은 백리담이라는 제갈세가의 뒷 공작에 의하여 멸문당한 xx지체를 타고난 백리세가의 후계자입니다. 시작하는 배경이 절벽에 떨어져 있는 백리담에 몸에 들어가게 되면서 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깨어나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법칙인 절벽=기연이라는 걸 적용시켜 사부도 얻고 영물, 영단을 얻어 신도 놀랄만한 고수가 되지만 중간에 신격 존재가 제제를 가합니다. (이게 나중되서 어찌 풀리냐에 따라 막장물이 될 가능성이 될 요소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수련하고 밖으로 나가니 항상있는 티격태격하는 칼소리, 그 소리에 미녀요소, 그리고 고수는 평범하게 보인다는 설정을 이용하여 오만한 9파1방의 후계들과 드잡이질 ,또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연...그리고 2권막바지는 이름을 드날릴 무림대회...

저 요소, 하나하나에 주인공의 반응이 "역시 이런게 존재하는군.", "이쯤이면 이런게 나타날텐데...", "이런게 있으면 이렇게 하는게 적성이지." 이런게 있어서 독자들도 한번 쯤은 꿈꿨을만한 "내가 무협에 갔었다면..."을 무협소설의 법칙을 그대로 적용시켜서 그걸 이뤄나가는 모습들이 몰입을 더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림전문가의 한계가 1, 2권과 같이 뒷 권도 같은 방식이라면 작가가 내세운 무림의 법칙이란게 너무 식상한 요소여서 글도 식상하게 될 부분이며 글 자체도 가벼워서 독자층이 너무나 한정 될 부분이라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글이 가벼운 부분은 심각할 수 있는 부분도 심각하지 않게 넘어간다는 점에서는 심각한 걸 별로 보고 싶지 않은 독자들이라면 좋아할만도 하다 생각이 듭니다.

이상 극히 개인적인 감상글이었습니다.

p.s. 환상미디어가 지뢰가 많은 곳이었던가..으음...어디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