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라야마 지준
작품명 : 조선의 귀신
출판사 : 동문선 문예신서
일제 강점기,
일본에서 파견한 민속학자 무라야마 지준이 쓴
민간신앙 연구 1부를 번역한 책입니다.
2부는 <조선의 풍수>라는 책인데 아쉽게도 이 책은 제게 없군요.
<조선의 귀신>만 하더라도
제가 비합법적인 루트로 얻어낸 리얼 희귀 도서지요.
(때문에 누가 빌려 달라고 해도 절대 안 빌려준다는.
아...이거랑 산해경도 빼돌리려 했는데 그건 실패했어요. ㅠㅜ)
90년 7월에 처음 출판되었으며 제가 가진 건 93년 3쇄판입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무속 신앙에 대한 방대한 자료 덩어리입니다. 일제 시대 일본 민속학자가 쓴 책답게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시각이 느껴지지만, 그걸 걸러내는 작업을 감수하고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죠.
구한 말 우리나라의 다양한 무속 신앙에 대해 기술하고 전설과 설화에 대해서도 약간 모았습니다. 이쪽 비중은 그닥 크지 않아요. 대신 민간 신앙에 대해서는 철저합니다. 신앙 발현 양상을 지역별로 나눠 기재하고 실제 사례와 사진, 다양한 부적에 대한 그림자료까지 첨부했습니다. 그 자료가 얼마나 치밀하고 방대한지, 현재 우리나라 무속 신앙과 민속에 대한 책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자료와 이야기는 이 책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신화와 관련된 정보를 찾으신다면 절대 비추.
우리나라의 무속 신앙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분과
민간 신앙에 대한 자료를 얻고 싶은 분이라면 절대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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