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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운 을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08.08.01 08:02
조회
657

제목 : 내 인생에서 놓쳐선 안 될 - 1% 행운 Chicken Soup for the Entrepreneur’s Soul, 2006

저자 : 잭 캔필드, 마트 빅터 한세 외

역자 : 고도원, 안종철

출판 : 흐름출판

작성 : 2008.03.03.

“작은 차이라도 발견할 수 있음에 행복해질 준비를 할지어니.”

-즉흥 감상-

  어머니의 생신이 다가오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어떤 홈페이지에서 책 한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동구매 한다기에 읽어보고 싶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차저차 입수한 책은 우선 ‘행운 같은 소리 하고 있네~’와 같은 반응만을 일으킬 뿐이었는데요. 마침 재미있게 읽었던 도서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You've GOT to Read This Book, 2006’과 저자 부분 이름이 겹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 이번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조금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역자와 저자 분들의 간단한 인사와 함께 시작의 장을 열어, 1. 함께해서 가능하다, 2.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3. 우리는 녹슨 삶을 두려워한다, 4. 살아가라,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은 것처럼, 5. 가난해도 부자의 눈을 잃지 마라, 6.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7. 지금 있는 것들에 감사한다, 와 같은 일곱 개의 장으로 마흔 두 명의 사람들이 말하는 ‘삶의 전환점’의 이야기가 펼쳐져있었습니다.

  음?! 오오. 그러고 보니 모처럼 정말이지 간단해 보이는 요약을 적어본 것 같습니다. 그런 한편, 어떤 논리적인 이야기의 구조를 지닌 작품이라기보다는 콩트보다는 조금 길고 단편보다는 짧은 마른 두 편의 ‘인생이야기’가 담겨 있었다보니, 간략한 소개라는 것이 그만 성의 없어진 기분이 들어버리고 말았는데요. 아무튼, 이번 책은 위에서도 언급한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과 저자만 같은 것이 아닌, 작품의 구성 방식 또한 비슷하다 판단을 새워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의 표지에 ‘운명의 하루를 만난 42명의 백만장자 이야기’라고 작게 적혀 있었기에 ‘부자 되기 열풍’의 흐름에 속해 있는 책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넘겨볼 생각도 없었다보니, 저자 이름 때문에 읽어보게 되었다는 점에서 ‘음~ 역시 저자의 이름이란 참 중요하구나! 나도 내 이름을 걸어보고 싶어!!’라는 다짐을… 아. 잠시 궤도이탈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책 또한 ‘나는 이렇게 살아왔기에 잘난 사람이지 않은가?’와 같은 회고록보다는 삶에 있어서 느닷없이 찾아온 절망과 그 과정 속에서 만난 ‘파랑새’를 통해 현재가 만들어 졌음을 말하고 있었는데요. 종례의 ‘이론서’를 생각하시고 이번 책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계셨던 분 혹시 있으시다면, 마냥 일기 같은 짧은 기록을 통해 나름대로 성공의 궤도를 달리고 있는 사람들의 그저 평범한 일면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추천서를 내밀어 볼까 합니다.

  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이야기가 있었냐구요? 흐음. 글쎄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이 이야기 중 ‘꼬리 감춘 개, 고개 쳐든 개’편에 나오는 ‘젤다’이야기가 재미있으셨다고 하며, 거기에 ‘한쪽 문이 닫히면 한쪽 문이 열린다’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다고 하시는데요. 으흠. 이거 개인적으로는 하나하나 읽어 들어가면서 전부 마음에 들어버렸던지라 어느 부분을 꼭 집어 보라면 다른 이야기들에게 미안해서라도 책 전체가 심심하게 읽을만 했다고 적어보렵니다.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을 통해서는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는 다곤 했지만, 여기서 거론된 책 중에 몇 개밖에 모르고 있었구나!!’ 생각해볼 수 있었고, 이번 책을 통해서는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 많다는데 난 이중 어느 한 사람 알지 못하고 있었구나!!’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결론 속에서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는데요. 이번 책에서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나름대로의 ‘절망’ 속에서도 포기 하지 않고, 최소한의 ‘행복’을 찾을 수 있었기에 나름대로의 인생에서 ‘성공’의 이름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했습니다.

  그럼, 지세한 것은 직접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해 주셨으면 해보며, 영화 ‘인사이드 A l'interieur, 2007’의 감상 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1 nydra
    작성일
    08.08.01 21:56
    No. 1

    잘 읽고 갑니다~~ 요새는 무한오타님 감상을 보러 들어온답니다

    저도 이제 독서할때 감상문을 작성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신 분이시고,
    그동안의 책읽기를 반성하게 하신 오타님..........

    어느새부턴가 생각하기를 멈추고 그저 가축처럼 꾸역거리며 물질만 섭취해온 제 자신이 부끄럽다고 느낀 이후로 제 안에서 많은 것들이 변했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08.08.02 01:52
    No. 2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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