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남희성
작품명 : 달빛조각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17권과 방식은 같지만 차원이 다른 규모를 보여주는 풀죽신교의 물량공세를 죽 40개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표현하는것도 유쾌하고 몰입도도 훌륭했고.
베르사 대륙 최고의 암살자의 비애.
쿨뷰티인척 굴더니 필요 없다는데 자꾸 확률 계산하냐며 창조주를 놀리는 베르사.
양심을 20쿠퍼에 팔아먹은 영주.
얼굴만 봐도 위드가 전기요금 인상 생각 하는것까지 알아보는 서윤 등 전 달빛조각사 전권을 통틀어서 개그가 이렇게 웃겼던 적은 처음입니다. 평가가 갈수록 안좋아진다고 힘좀 빡 주셨나보죠?
스토리적으로도 풀죽신교가 유행하고 페트때문에 하벤 제국 내에 도적들이 창궐하는등 내부 붕괴 떡밥도 충분히 깔아놓았고요. 풀죽신교를 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작가분이 민주주의란 이런거라고 주장하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달빛조각사랑 영 안어울리는 심각한 주제긴 하지만.
완결까지 계속 이렇게 나와주신다면 정말 바랄게 없겠습니다. 33권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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