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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천하(天剛天下).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4.01.14 16:55
조회
2,037

처음, 표지를 보면서 이런생각이 떠올랐다. "역시 영상노트 답다."

표지 때문인지 손이 안가는걸, 재밌었단 얘길 들었던것 같아 앞부분을 들춰봤다.

작가소개 비스무리한 부분을 읽으면서, 매우 재밌을줄 알았다. 그래서  표지가 맘에 안들긴 했지만, 빌려왔다.

작가소개 비스무리한곳에 적혀있던 글. [..유운로 작가는 많은 책을 섭렵하여, 책의 앞부분만 보면 몇가지 가정을 세워두고, 책을 읽으며 비교해보면 놀랍도록 비슷했다...] 기억나는 대로 썼기에 글자가 몇개 다를수 있다.

음. 어쨌든 실력있어 보여 빌려와, 읽기 시작했는데....

하하하. 하하하하. 책빌릴 돈으로 아이스크림이나 사먹을걸 그랬단 생각이 들더군.

이제부터 이 책의 작가에게 심한말을 한 이유를 적겠다.

첫째, 정말 쓰잘데기 없는 설명이 여러번 나올때가 많았다. 왠만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진짜, 정말 필요 없었다. 필요 없는 설명 때문에 얘기가 쭈~~욱~ 이어지질 못하고 이리 샜다가, 다시 원점으로 왔다가 다시 새고, 다시 원점으로 온다.

둘째, 숨겨진 인물들의 정체가 너무 빨리 간파 당한다. 이것은 무척이나 심각한 일이다. 나같이 머리 나쁜 인간도 별생각없이 숨겨진 인물들을 다 맞추다니... 정말 심각하지 않은가?

셋째, 오타...랄까? 그래, 그냥 편하게 오타라고 하기로 하자.

얼마전에 神僧(신승) 감상글을 쓴적이 있었다. 그때 신승에서 '내원'과 '외원'을 혼동해 써놔서 짜증난다고 적었었는데, 큭큭큭. 천강천하에 비하면 정말로 조족지혈(鳥足之血)에 불과하다.

【예】천강(天剛)이 어쩌구 저쩌구... → 천강(天剛이) 어쩌구 저쩌구... ⇒ 10번 이하.

【예】태양(太陽), 천강(天剛)이 어쩌구 저쩌구... → 태양(太陽), (天剛)이 어쩌구 저쩌구... ⇒ 2번 이하.

넷째, 제일 심각한것이다. 쓰잘데기 없는 한문이 계속해서 나온다. 이건 정말 상술이라고 밖엔 말할수 없다.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1~5권에 나온 한문 모두 모으면 조금 얇은 책 한권 분량은 될것이다.

주인공 정유천의 한문.『鄭儒天』처음에 한번만 적으면 될것 아닌가? 하하하하. 처음부터 끝까지 나온다. 이건 주인공 이름에 국한된 문제가 결코 아니다.

모든 캐릭, 장소, 건물들도 마찬가지이다.

【예】鄭儒天 ⇒ 5권에서 58번(방금전에 직접 찾아봤음. 1~4권은 이미 반납해서 정확힌 모르겠지만, 5권이 제일 적게 나왔던걸 감안한다면 짐작가능할듯).

한페이지에 정유천이란 한문이 두번 이상 나올때도 많았다.

마무리도 그리 깨끗하지 못한 느낌이 주는 책이었다.

일부다처제 내용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읽을만은 할것이다.

┏[1처 8첩━━━━━━━┓

┃[妻]홍선(紅宣)            ┃

┃[妾]검예지(劍藝智)      ┃

┃[妾]민불영(閔佛永)      ┃

┃[妾]서문옥설(西門玉雪)┃

┃[妾]황아앵(黃牙鸚)      ┃

┃[妾]주예란(周芮蘭)      ┃

┃[妾]여나나(呂裸螺)      ┃

┃[妾]수운미(秀雲美)      ┃

┃[妾]강옥향(江玉香)      ┃

┗━━━━━━━1처 8첩]┛

위에 적은 글들을 압축하자면.... 대략 쀍스럽다. -_-;

★★☆☆☆


Comment ' 13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4.01.14 17:12
    No. 1

    1처 8첩에 올인-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공구중니
    작성일
    04.01.14 17:20
    No. 2

    대단 아래 별 두개는 감상평으로 작품에 대한 평가인가요...??
    흐음... 지금 쓰신 말씀을 읽어보니 두개도 과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뇌리를 스치네요...
    휘우... 천강천하... 제목은 그럭저럭인데...
    저런 식의 내용이라면 심히 곤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흑풍설
    작성일
    04.01.14 18:40
    No. 3

    처강천하 아녀 ㅋ

    처가 많은께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풍류30대
    작성일
    04.01.14 20:25
    No. 4

    1처 8첩...와룡강선생의 부활인가...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風靈刃
    작성일
    04.01.14 20:38
    No. 5

    와룡강이 누구죠?

    그런데 전 3권인가 일고서 관뒀습닌다. 그리고 말한 한문 문제. 드럽게 많습니다.
    진짜 과장빼고 약3글자 넘고서 나오는 듯.. 심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9 풍류30대
    작성일
    04.01.14 20:50
    No. 6

    80년대를 풍미한 무협1세대 작가십니다...에로무협, 공장무협, 대명작가무협등 과거 무협계의 폐단을 대표하는 악명을 지니신 분이죠... 와룡강작가를 모르시는 분은 정말 얼마 안되서... 좀 당황스럽네요...아! 비꼬는거 아닙니다. 정말 그렇게 느끼고 있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1.14 21:19
    No. 7

    저는 개인적으로 와룡강님의 '사자성(獅子城)'이란 책의 마무리 부분이 괜찮았었다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구대륙
    작성일
    04.01.14 23:17
    No. 8

    한문 세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04.01.15 12:39
    No. 9

    아하하하... 모니터 보다가 크게 웃는군요. 재밌는 감상평.
    그런데... 이정도까지 투자하셔서 '비추'를 하시다니..
    정말 많이 실망하신 듯하네요 ^^; (전 아직 못봐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4.01.15 14:12
    No. 10

    보지말아야지..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BeKaeRo
    작성일
    04.01.15 14:14
    No. 11

    우하하하.....

    천강천하라... 과연 수고하셨습니다....

    머 비추천은 아니지만 한자라....

    한자너무 적어도 문제이지만 너무 많아도 문제이군요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1.15 18:56
    No. 12

    소수마영님, ^^ 제가 좀 징한 구석이 있어서.... -_-;;(긁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하레스
    작성일
    04.01.15 19:17
    No. 13

    뭐 어차피 이 책에서 작품성을 따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재밌고, 남자의 로망인 하렘을 이뤄준걸로 만족합니다.
    저는 대다수의 무협은 그냥 심심풀이나 재미로 보지.
    작품성 같은건 따지지 않으니깐요.
    하지만 진짜 멋진 작품은 두고 두고 기억하고 보는게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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