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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 일도(一道)
작성
04.07.23 02:02
조회
2,757

나도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소설 매니아인 지라 평소에 볼 책이 없는 것을 피 모갈라 하는 흡혈귀마냥 애타해 했었다. 그래서 평소에 자주가는 책방에서  아무책이나 고르고 있었는데 순간의 실수로 그만  라르센 대륙기라는 판타지 소설을 고르고 만것이다. 그것의 위력은 정녕 에이즈 먹은 피는 저리 갈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평소에 퓨전물이란 지겹 곱하기 만방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 책이 없는데 어째? 그냥 닥치는데로 읽을 뿐..

그래도 의심이 불끈 솟아 책방 아주머니한테 빌린 회수 검색 좀 부탁했더니 자그만치 20번이란다 (참고로 우리 책방에서 하얀늑대는 4명만 빌린다.) 얼시구나 좋다하고 자그만치 4권을 한거번에 빌려 오고 만것이다. 근데 이게뭐야 최소한 최최최최소한 말이라도 되게 써야 할게 아닌가!!!!!!!!! 문장의 길이는 한페이지에 세 문장이 들어갈 정도로 길었다. 그리고 물런 앞 주어와 끝 동사는 이어지지도 않았다. 한 두번도 아니고 그게 책 한권 끝날 때 까지 지속되고 있었다.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걸 읽고 그 어떤 소설을 읽어도 실망하지 않을 자신 까지 무럭무럭 자라났다. 과연 왜 그많은 사람들이 이걸 봤을까? 아무리 청소년들이라 해도 이 정도로 문법 아니 국어의 근본을 무시하는 책을 읽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단 말인가? 이건 내가 보기엔 분명 문제가 있었다. 심지어 이모티콘 남발 소설도 이것 보단 나았다. 지금 나는 아까운 돈에 대한 눈물과 함께 풀수 없는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한 수학자가 되고 있다. 이 책을 읽으신 분중 내 의문을 풀어주실 분이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Comment ' 9

  • 작성자
    Lv.1 빛의 검성
    작성일
    04.07.23 02:04
    No. 1

    저는 요즘 나오는 판타지들은 포기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극의나라
    작성일
    04.07.23 04:06
    No. 2

    귀여니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모티콘 소설 그리 나쁘게만은 생각지는
    않는데..

    많은 분들은... 경기를일으킬정도로
    싫어하시더군요..ㅡㅡ;;훔~~

    오이려 감정은 이해가 더 잘된다는 ....쿨럭..ㅡㅡ

    ㅠㅠ <-왠지 뭉클하지 않아요?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극의나라
    작성일
    04.07.23 04:07
    No. 3

    그리고 판타지는 잘 골라야죠...
    책 대여수를 믿으면 안된다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오반칙
    작성일
    04.07.23 07:26
    No. 4

    님처럼 다 빌렸다가 바로 다 갖다준 경우가 아닐까요?
    일단 잘 나간다는 말에 다 빌렸다가 넘 말도 안되니 시간
    아까워서 걍 다 갖다줘버린.....
    짧은 기간내에 20번...정도 빌릴려면...
    그러지 않을까요? ㅎㅎ

    요즘 본 것 중 하얀늑대들만한게 없던데...
    하얀늑대들 4권에서 카셀이 칼을 뽑아들고
    빛이 나는 장면은...우오워~~~ 감동이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아군
    작성일
    04.07.23 08:37
    No. 5

    전 검열해드린다는 명목하에 소설책 반값에 빌려본답니다.( 남는 돈 모아서 걸린 책을 사는거죠. 책방에 들어오는 가격과 같게...) 근데 책을 보면 난 재미가 없는데 책 내용 엉망인데 잘 나갈거라는 생각이 드는건 꽤 나옵니다. 왜냐하면 요새 판타지나 무협을 읽는 독자층 중 초등학생이 무척 두터워졌거든요. 가볍고 아무 생각없이 넘어가는 글들이 초등학생사이에 유명새 타면 20~30대여횟수는 사뿐합니다. 대여횟수 확인 후 독자층을 물어보시는게 안전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라다
    작성일
    04.07.23 08:58
    No. 6

    흐흣. 실수하셧네요. 저도 그거 1권 빌렸다가 이런 삐- 가 하고 얼마나 욕햇는데요. 여기는 아무리 삐- 같은 소설이라도 욕하는 사람 별로 없죠?
    잘 못썻다고 비방이나 욕하는 글은 금강님이 지운답니다. 님글도 조만간 지워질지도 -_-;
    전 이싸이트에서 그거 하나 아쉬워요.
    잘쓴글은 칭찬받고. 못쓴글은 욕먹는게 당연한데도.
    작가의 생명을 앗는다나 뭐라나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변화무쌍
    작성일
    04.07.23 09:29
    No. 7

    라르센대륙기??? 그라센대륙기는 들어봤는데....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여의서생
    작성일
    04.07.23 19:58
    No. 8

    요즘 판타지는 옛날과는 달리 거의 먼치킨 이나 너무 어이없는 소설 이에요.. 그래도 추천 하고 싶은 판타지는 2틀전에 나온건데 바르카스 스토리 이게 볼만 해서 추천합니다^^& 정말 획기전인 소설임당^^& 먼치킨류 소설에 지겨우신분 추천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콰지모도
    작성일
    04.07.24 11:53
    No. 9

    쯧쯧.. 대여횟수가 많은 건 무조건 한번 의심해보셔야죠.
    대여점 독자의 수준을 너무 과대평가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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