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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 짱똘망
작성
03.11.28 16:52
조회
3,113

용대운님의 무영검이라는 소설을 들어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읽어보신 분들 중에는 처음 몇장읽다가 책을 덮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해도 해도 너무 뻔한 스토리죠.

절세미남 주인공, 절세미녀 여인들(복수형에 주목!)

우선 주인공의 생김세를 표현하자면 "아, 정말 잘생겼구나!"<-책속에 나오는 감탄사

무공? 초반부터 천하에 대적할자가 없습니다. 주인공이 무공을 사용하는 부분은

책을 통털어 세부분정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주인공이 정말 세구나!"하는 생각이

처음부터 들게 되는데요. 이유는 주인공이 단 몇일만에 키우는 제자때문입니다.

흑소마(키작고 뚱뚱하고 까맣다는 뜻)라는 별호를 지닌 주인공의 제자는 주인공에게

몇수배운다음 실력이 부쩍늘죠. 끝부분가서는 절정고수 못지않은 활약을 단 몇줄로

표현할정도.

책이름이 무영검인데 무영검은 주인공 좌혼지를 나타내면서도 좌혼지 사문의 별호

이기도 하지도. 검이 없으면서도 검을 쓰는듯한 무공때문입니다.

무영검은 비무대회를 주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출전하지 않고 제자가

출전한다는게 조금 특이하죠. 뭐 뒤치나 엎어치나 그게 그거지만.(표현이 맞나?^^)

제가 처음 이 소설을 접한때가 어림잡아 4년은 넘은듯하네요.

전3권의 무영검, 사실 그때 무영검을 보게된 경위는 불순합니다. 창피해서 말하기

싫네요. 아무튼 그때본 무영검은 어설펐습니다. 몇안되는 인물인데도 끝부분가서는

제대로 매듭을 짓지 못했죠. 등장하던 사람이 순식간에 사라지는정도.

근데 우연한 기회에 무영검,수정본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에 봤던 것과 똑같으면서

도 매듭을 잘맺은 작품이었죠. 근데 작가분이 이런말씀을 하셨더군요.

전 5권으로 기획했지만 처음에는 출판사정상 안됬고, 이번에는 그 열정? 느낌?이

살지 않아서 또다시 전 3권으로 마감할수 밖에 없었다구요.

완결이면서도 미완의 소설 무영검.

제가 하고 싶은말은 이겁니다.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무영검을 읽으세요."

어느순간 절세미남, 절세고수가 되어 무림의 절세미녀들과 사랑을 나누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절세라는 말이 많이 나오네요.ㅋㅋ)

주의할점! 작품성이나 치밀한스토리를 중요시 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읽지마세요.

용대운님의 광신도인 저로서는 저때문에 용대운님의 팬이 줄어들까봐 걱정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13 張秋三
    작성일
    03.11.28 18:07
    No. 1

    무영검..이라..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원래 용대운의 작품에는 비장미와 고룡식 문체,그리고 추리가 정평이 나 있습니다.그런데 이 무영검이라는 작품은 그런 느낌이 많이 사라지고 용대운님의 습작,고검생전과 많이 닳았다고나 할까?왠지 서툰느낌이 든 작품이지만 그런 스토리를 이끈 용대운님의 필력이 가공하다고 생각됩니다.'군림천하'는 그런 스타일을 버리고 새로운 스타일로 바꿨다고 많은 분들이 말하시네요.저는 완간 되면 볼려고 꾹 참고 있답니다.자칫 잘못하다간 군림천하라는 주화입마에 빠져들지도 모르기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3.11.28 22:31
    No. 2

    군림천하는 정말 경악할만한 작품이죠. 다른 용대운님의 작품들은,
    시대적으로 빼어난 작품은 있어도 소설만으로 따져선 손색이 있지 않나
    판단했었는데.. 군림천하를 읽고나선 용대운 작가분의 심후한 내공을
    고스란히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물 설정과 활용에 이르러선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더군요.

    군림천하의 빼어난 점이라면, 문파를 재건해야 한다는 강렬한 사명감을
    독자의 머리 깊숙이 심어놨다는 점인 듯 합니다. 어두운 스토리면서도
    너무 지나치지 않아 짜증이 나는 일이 없다는 것도 그 가감이 정확했고
    그 작품이 저의 취향에 그대로 부합한다는 이야기겠죠...

    저도 윗 분처럼 주화입마에 빠져 있는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안달우
    작성일
    03.11.29 20:41
    No. 3

    이미 11권의 마지막3줄때문에 깊은 주화입마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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