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운님의 무영검이라는 소설을 들어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읽어보신 분들 중에는 처음 몇장읽다가 책을 덮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해도 해도 너무 뻔한 스토리죠.
절세미남 주인공, 절세미녀 여인들(복수형에 주목!)
우선 주인공의 생김세를 표현하자면 "아, 정말 잘생겼구나!"<-책속에 나오는 감탄사
무공? 초반부터 천하에 대적할자가 없습니다. 주인공이 무공을 사용하는 부분은
책을 통털어 세부분정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주인공이 정말 세구나!"하는 생각이
처음부터 들게 되는데요. 이유는 주인공이 단 몇일만에 키우는 제자때문입니다.
흑소마(키작고 뚱뚱하고 까맣다는 뜻)라는 별호를 지닌 주인공의 제자는 주인공에게
몇수배운다음 실력이 부쩍늘죠. 끝부분가서는 절정고수 못지않은 활약을 단 몇줄로
표현할정도.
책이름이 무영검인데 무영검은 주인공 좌혼지를 나타내면서도 좌혼지 사문의 별호
이기도 하지도. 검이 없으면서도 검을 쓰는듯한 무공때문입니다.
무영검은 비무대회를 주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출전하지 않고 제자가
출전한다는게 조금 특이하죠. 뭐 뒤치나 엎어치나 그게 그거지만.(표현이 맞나?^^)
제가 처음 이 소설을 접한때가 어림잡아 4년은 넘은듯하네요.
전3권의 무영검, 사실 그때 무영검을 보게된 경위는 불순합니다. 창피해서 말하기
싫네요. 아무튼 그때본 무영검은 어설펐습니다. 몇안되는 인물인데도 끝부분가서는
제대로 매듭을 짓지 못했죠. 등장하던 사람이 순식간에 사라지는정도.
근데 우연한 기회에 무영검,수정본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에 봤던 것과 똑같으면서
도 매듭을 잘맺은 작품이었죠. 근데 작가분이 이런말씀을 하셨더군요.
전 5권으로 기획했지만 처음에는 출판사정상 안됬고, 이번에는 그 열정? 느낌?이
살지 않아서 또다시 전 3권으로 마감할수 밖에 없었다구요.
완결이면서도 미완의 소설 무영검.
제가 하고 싶은말은 이겁니다.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무영검을 읽으세요."
어느순간 절세미남, 절세고수가 되어 무림의 절세미녀들과 사랑을 나누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절세라는 말이 많이 나오네요.ㅋㅋ)
주의할점! 작품성이나 치밀한스토리를 중요시 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읽지마세요.
용대운님의 광신도인 저로서는 저때문에 용대운님의 팬이 줄어들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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