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고경하
작품명 : 투명벌레
출판사 : 마루출판사
어제 퇴근길에 우연히 들린 책방에서 약간 특이하다면 특이
하다고 할까? 고전분위기의 제목에 빌려보게 된 책이다.
3권까지 빌렸는데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길때마다 그 감동에
눈물이 톡톡 쏟아지더라. 2권중반까지 보다가 내가 감당할수
없는 책이라 판단하게 되어 아쉽게 책을 덮게되었다.
책 내용면에 따져서는 기타 퓨전류와는 다르게 아주 알차다.
요즘 장르소설들이 3권정도로 이끌어갈 스토리를 단 1권에 끝내
버린다.
또한 제목에서 눈치를 까야 했는데 비슷한 제목의 "투명드래곤"
의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할수 있는 대작임이 틀림없다.
간단한 스토리를 얘기하자면 왕따학생이 자기를 괴롭히는 녀석들
에게 벌레를 먹히는 모욕을 당했는데 얼씨구야~ 그 벌레가 알고
보니 지식을 먹이로 삼는(아카식레코드하고 비슷한) 그런 벌레
였다.(여기서 한숨.)
세상의 온갖 지식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지 앞을 가로막는건
힘과 지식(??)으로 깨부순다는세콤달콤한 이야기.
개연성? 그딴건 없다. 주인공의 소신??? 세콤하게 사요나라~
선도 악도 아니고 인간본연의 모습답게 혼돈....카오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투명드래곤에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팬분이라면 추천.
(동작가의 작품은 아니다.;;)
주의. 책을 감상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나한테 욕을 하고 책을
던져도 난 모른다.;;;
주의2. 책을 읽으시고 그 감동에 절대 책을 파손하면 안된다.
책방주인에게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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