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용희
작품명 : 천부천하
출판사 : 청어람
천부천하 서문을 읽어보고 빌려보게 되었는데
이유는 좌백님의 천마군림하고 비슷한 설정이기 때문이였습니다.
마도가 천하통일한 세상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인데
초반부분 설정이 너무 이상해서 집중하기 힘들더군요
간단히 소개하자면
천하는 마도가 통일한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세상이 미쳐돌아가고 악이 판치는 세상은 아닙니다
그런중 정도의 마지막 협객이라는 이연대협이 등장하는데
인품도 훌륭하고 무공도 엄청나게 강한 사람입니다
마도 소문주와는 둘도없는 친구사이고
마도문주 조차 그가 마도라면 차기문주 자리도 줄수있다고
했을정도로 평가가 좋습니다 거기다 마도 소문주는 대인배입니다
자기 부하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줄수있을 정도고
비록 정도지만 이연과 서로 마음을 터놓고 친구로 지내기도 하지요
근데 마지막 정도대협객이라는 놈이 마도소문주 아내를 사랑하게 되면서 둘이 눈이맞아 야반도주를 하죠 당연히 마도에서 추적에 들어가고 수년간 도망 다니면서 아이까지 낳지만 중도에 잃어버리고
결국 잡히는 상황까지 오게됩니다
이연은 마도소문주에게 미안하다는 눈빛을 계속 보내면서
우정을 버리고 정을 택했다며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를 살려주면 자결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마도 소문주가 목숨처럼 아끼는 부하 절반은 죽이겠다고 하죠
그리고 무릎을 끊습니다. 가장친한 친구가 그렇게 까지하자
설정상으로는 이연이 무릎을 끊는다는건 엄청난 일이였거든요
주위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자를 거두면서 소문주는 조건을 수락합니다 그리고 이연은 자결을 하죠 그러면서 사랑하는 여인이 옆에있고 가장친한 친구가 옆에있으니 너무 좋다면서 자결을 합니다
한가지 걸리는건 중도에 잃어버린 아들이 걱정인 채로 말입니다
주인공은 잃어버린 아들이 주인공인데
완전 죽일놈 아닙니까? 소문주가 비겁하고 나쁜놈이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면 모르겠느데 그것도 아니고
예전부터 먼저 사랑했거나 무슨 사정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친한친구 마누라 눈맞아서 야반도주 하고 결국 도망치다치다 자결하는건데 초반 설정을 어찌 이렇게 했는지
주인공이 나중에 복수 어쩌고 하면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없겠죠
소설내용은 그런데로 볼만했지만 초반설정이 너무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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