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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별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6.05.16 20:52
조회
2,858

삼국지의 별

퓨전, 대체역사 삼국지의 별 골든라이언

[환생물], [영지물], [전쟁물], [로맨스]등을 포함한 약간의 먼치킨적인 [복합물]
등장 인물들의 꿈,의리, 우정, 찐한 사랑등을 짜임새있게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독자분들에게
삼국지의 별을 읽고 나서 '삼국지에서 멋지게 한 번 살아봤다'라는 생각이 드시도록 하고 싶습니다.
길게 쓰고자 하니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키워드
삼국지, 환생, 전쟁


삼국지를 소재로 한 대체역사물은 언제고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중국 삼국시대의 역동적인 역사 자체로도 재미를 보장하지만, 무엇보다 그 시대의 영웅호걸들과 같은 무대를 달리며 각자 자신만의 삼국지를 상상해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장르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어렵지 않게 다가오는 삼국지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의 단점이라면 삼국지에 대한 배경지식을 상당히 많이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독서를 좀 해본 독자들치고 어떤 형태로든 삼국지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긴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등장인물들과 그들 각자의 철학 등 삼국지라는 소재에는 어려운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삼국지의 별」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런 딜레마를 이겨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 철우는 현대에서 가족을 모두 잃고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뒤 삼국지시대에서 ‘진강’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비록 이전의 인생은 비극으로 끝났을지라도, 다시 다가온 새로운 기회를 붙잡고 난세에서 새로운 가족들을 지켜내는 것이 그의 새로운 목표인 것이다.
주인공의 이런 단단한 목표의식은 작품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이후의 내용전개 또한 빠르고 시원시원하게 치고 나갈 수 있게 했다. 이런 점이 「삼국지의 별」이 삼국지 물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렵게 느껴지는 점이 없이 매끄럽게 읽히도록 만든다. 여기에 더하여 무력등급 등 작품의 이해를 위한 장치들이 존재하며, 가볍고 유쾌한 문체 또한 이 작품을 더욱 친근하고 쉽게 만들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삼국지
삼국지를 소재로 한 작품에서의 대리만족이라 한다면 역시 기라성 같은 인재들을 자신의 품으로 끌어들여 본인만의 올스타즈를 꾸리는 일일 것이다.
인재들을 설득하는 과정 또한 재미일 수 있지만 「삼국지의 별」은 이 과정을 과감하게 쳐내고 이후의 전개에 더 힘을 실었다. 주인공 ‘진강’은 전생의 지식과 현생의 부를 바탕으로 허저, 태사자, 장료, 장합 등 후에 이름을 떨칠 무장들을 거두어 그만의 강력한 무력집단 ‘적호단’을 빠르게 창설한다.
그 이후의 전개는 본격적으로 여러 전투를 통해 중원에 그들의 이름을 알리고 누구도 넘보지 못할 세력을 꾸려나가는 과정에 있다. 호쾌한 전투 장면도 읽는 맛이 있지만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거대한 다른 세력들과 맞서 난세를 헤쳐 나갈지도 많은 기대가 된다.


인상 깊었던 장면
주인공 진강이 적호단의 출진 전 전생의 지식을 바탕으로 그들의 무구를 꾸려주는 장면이다. 최고의 무장들에게 각자에게 맞는 최고의 무구를 맞춰주는 모습을 보며, 호랑이를 상징으로 삼은 적호단이 말 그대로 호랑이처럼 중원을 호령할 모습을 즐겁게 상상할 수 있었다.


뷰 포인트
곧 난세가 시작된다. 충분한 준비를 갖춘 그들이 군웅할거의 시대에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삼국지에서 멋지게 한 번 살아봤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진강이 얼마나 멋지게 살지 지켜보도록 하자.



글 : 김태현(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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