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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힘을 숨김

작성자
Lv.39 文pia깨비
작성
16.08.16 13:31
조회
2,293

주인공이 힘을 숨김

현대판타지, 게임 주인공이 힘을 숨김 로드워리어

[먼치킨]+[주인공이 강한 힘을 숨김]

운명에 맞서리라.

키워드

극강, 공공의 적, 생존


「주인공이 힘을 숨김」은 제목부터가 굉장히 노골적이다. 주인공이 힘을 숨겼다가 방출했을 때, 쾌감의 진수를 보여준다.

 

마법이 필요하다

소환된 지구의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지옥 같은 공간. 주인공 김성철은 20년 전 그곳에 끌려와 갖은 고생을 하며 성장한다. 결국 악마왕이 자신의 육체를 버리고 싸움을 회피할 만큼 최강의 육체를 가지게 된 성철. 하지만 너무 물리적인 힘에만 치우친 것일까. 영체화된 악마왕을 없애기 위해서는 물리공격 외에 다른 수단이 필요했고, 김성철은 결심한다. ‘존나 센 마법을 구해야한다’고.

이미 세계의 적이 되어 모든 이들에게 배척을 받는 성철. 그는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최초의 소환이 이루어지는 소환의 궁전에 자신을 숨기고 초보자인 척 잠입한다.


긴장감 있는 전개

주인공이 이미 거의 완성형으로 등장하는 먼치킨 소설은 작품의 긴장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이 너무 강해서 어떠한 위기도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렙, 아니 지존에 가까운 김성철은 초보자들 사이에 있음에도 손에 땀이 날만큼 긴장감을 조성한다. 강함을 저지하는 굉장히 많은 제약들과 실낱같은 가능성을 뚫고 퀘스트를 깨야하는 어려운 난관들이 마법사 클래스와 마법을 얻기 위해 펼치는 그의 행보에 팽팽한 긴장감을 부여하는 것이다.


타격감 있는 소설

영화를 보다보면 어떤 영화는 액션 장면이 어설프고, 어떤 건 마치 본인이 맞는 것처럼 타격감이 느껴지는 영화가 있다.

만약 소설에도 타격감이 있다면, 「주인공이 힘을 숨김」이 바로 그런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김성철이 거대한 망치 팔 가라즈를 휘둘러 대상을 부술 때, 그 대상이 부서지는 모습이 또렷하게 상상이 되면서 마치 내 안의 답답함도 같이 부서지는 듯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세계의 적 ‘김성철’

세계의 적이라 불리는 김성철. 인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가 전 인류에게 배척당하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걷는 그에게 어떤 비밀이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거대한 망치를 휘둘러 ‘부수는 자’라는 호칭을 가진 그가 앞으로 마법을 배우게 되면서 어떤 칭호를 가지게 될지 기대된다.


상 깊었던 장면


주인공이 마계 서열 2위의 변형자 칸트 에밀을 망치로 때려죽이는 장면. 물리공격에 내성이 있는 슬라임을 망치로 산산조각 내는 모습에서 김성철의 압도적인 강함을 엿볼 수 있다.


뷰 포인트

힘을 숨긴 주인공이 결정적인 순간, 꺼내서 보여줄 강력한 한 방! 제대로 된 사이다 매력을 느껴보자.




글 : 조형빈(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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