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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군주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6.07.19 11:31
조회
1,799

힘의 군주

현대판타지, 판타지 힘의 군주 투바르카인

죽음의 언저리에서 사용한 세계적 랜덤 효과 아이템 카오틱 시드.
딱히 큰 기대를 한건 아니었건만 과거로의 회귀라는 기회를 얻는다.
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 이젠 그 누구도 나를 막지 못하리라.
거칠것 없는 이지한의 행보가 지금 시작된다.

키워드
회귀, 생존 게임, 인류 구원


마왕에게 졌지만, 다시 시작하다
어느 날, 인류는 아르카디아라는 게임 세계에 소환된다. 주인공 지한은 그 세계에서 살아남아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최종 보스인 마왕과 결전을 벌이지만 패배하고 만다. 하지만 최후의 순간 지한은 카오틱 시드를 사용하여 과거로 회귀한다.
이후 전개되는 내용은 다른 회귀 생존게임물과 비슷하다. 지한은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이용해 남들보다 한발 앞서 빠르게 성장하고, 능숙하게 위기와 고난을 돌파해나간다.
「힘의 군주」가 가진 매력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다양한 등장인물이 주는 재미
우선 이 작품에는 각양각색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은 인간이 극한상황에 내몰렸을 때 취할 수 있는 끔찍한 행동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런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마치 그런 최악의 상황을 직접 겪는 듯한 몰입을 이끌어내어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마냥 답답하기만 하면 정말 재미없겠지만, 그런 답답함을 주인공 지한이 시원하게 해결하여 짜릿함을 선사해준다.


몰입감 상승시키는 뚜렷한 목적
회귀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주인공이 왜 성장하는지에 대해서 의문만 남기는 경우가 많다. 「힘의 군주」는 다르다. 지한은 마왕 루시우스를 죽이겠다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자신만의 계획을 치밀하게 실행에 옮긴다. 그렇기에 지한은 다른 곳에 한눈 팔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간다. 이 목적 때문에 지한이 왜 강해지려고 하는지, 왜 동료들을 모으는지에 대해 더욱 몰입하게 된다.
이 작품의 특징은 ‘주인공만’ 회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주인공 지한은 회귀한 기억과 능력을 바탕으로 여러 히든 피스와 이득을 선점하는데, 점점 이상함을 깨닫는다. 카오틱 시드로 일어난 나비효과라 하기에는 너무 노골적으로 누군가가 자신의 행보를 방해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주인공을 사사건건 방해하려하는 존재가 누구일까?


과연 이번에는….
인간의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극한 세계 아르카디아.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미운 모습만 보여주는 인간 군상들 속에서, 지한은 본인의 의지를 관철하며 마왕 루시우스에게 한방 먹일 수 있을까? 그리고 주인공과 함께 회귀한 존재는 과연 누구일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힘의 군주」를 읽어보자.


인상 깊었던 장면
3차 마지막 튜토리얼이 끝나고 여관을 점령한 무리들을 정리하는 장면. 폭력을 앞세워 주변 사람들에게 억압을 행사하는 그들을, 지한이 일말의 자비도 없이 처리하는데 굉장한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뷰 포인트
광기가 몰아치는 게임 세계 아르카디아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이를 돌파하는 지한의 질주를 지켜보며 짜릿함을 느껴보자.



글 : 조형빈(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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