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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삼국지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6.07.19 11:34
조회
2,279

금강 삼국지

대체역사, 퓨전 금강 삼국지 전율

게임 속 능력치를 가지고 삼국지 시대로 떨어진 이운. 역사의 수레바퀴는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하는데...

키워드
삼국지, 대체역사, 퓨전


세상은 두 부류의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삼국지를 읽어 본 독자와, 그렇지 않은 독자로 말이다. 이런 농담이 통할 정도로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가장 오래된 ‘베스트셀러’가 바로 삼국지물이 아닐까 싶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이 모두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실패 요인은 삼국지를 보지 않은 독자들이 몰입하기에는 어렵게 쓰인 경우가 대표적이다.
「금강 삼국지」는 여러모로 편견을 깨는 작품이다.


삼국지 게임에 치트키를 썼더니…
주인공은 삼국지 게임의 마니아다. 그런 그가 에디터를 써서 통솔, 무력, 지력, 정치, 매력 능력치의 합이 445에 달하고, 여기에 사기급 아이템으로 무장한 장수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만든 장수 캐릭터 ‘금강 이운’을 보며 뿌듯해하던 주인공. 재밌게도 자고 일어나니 눈앞에 삼국지 세계가 있고, 몸은 이운이다.
낯선 환경에 어리둥절함도 잠시, 곧 자신이 열망하던 삼국지 세계에 있다는 생각에 주인공은 희열을 느끼고, 역사의 주역이 되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삼국지? 어렵지 않아요!
삼국지는 정사와 연의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소설처럼 각색된 연의는 쉽다고 하지만, 대부분 1권을 읽다가 어렵고 재미없어서 포기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대부분의 소설들이 자신의 역사지식을 자랑하듯, 수많은 복선과 설정들을 복잡하게 얽어 놓는다. 이미 알고 있는 독자들은 그런 점이 오히려 재밌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삼국지물을 멀리하게 하는 하나의 ‘진입장벽’이 되기도 한다.
「금강 삼국지」는 ‘어려운 삼국지’라는 선입견을 시원하게 날려 버려도 좋다. 그저 주인공 이운이 어떻게 성장하고 입지를 다지는지, 지켜보면 되는 것이다. 삼국지에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가의 안목이 탁월하다.


과연 금강 삼국지는...
이운은 달라진 몸과 함께 자신 있게 행동을 취한다. 처음 보는 인물과 스스럼없이 겨루고 친해지며, 그들을 이용하여 자신이 취할 이득까지 계산한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서 비록 허구가 섞여 있지만 역사를 알게 된 이운. 삼국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뛰어들게 된 그는 과연 삼국지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까?


인상 깊었던 장면
주인공이 이운의 몸으로 깨어나는 장면. 역대 최강급 잠재능력을 가지고, 삼국지의 역사를 아는 사기적인 존재인 주인공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뷰 포인트
이운이 삼국지 영웅들과 어떻게 조우하고 그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 나갈지, 과연 그는 유비, 조조와 같은 영웅이 될 수 있을지, 흥미로운 전개에 주목!



글 : 조형빈(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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