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란

리뷰



전장의 패왕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6.08.02 16:36
조회
2,325

전장의 패왕

판타지, 퓨전 전장의 패왕 양승훈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
비참한 소모품 쉴더가 아니라, 전장의 주역인 나이트가 되어서!

키워드
회귀, 위자드, 나이트


소모품에 불과하던 쉴더, 과거로 회귀하다
불꽃이 튀고 귀가 멀 듯 시끄러운 굉음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평화롭던 몬티악 왕국에 전쟁이 발발하고, 각각의 분대에는 1명의 위자드와 그를 보호하던 10명의 쉴더가 배치된다. 모든 쉴더는 위자드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며, 위자드는 쉴더를 자신들과 같은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패배자, 소모품, 비참함. 이 모든 것들이 쉴더를 나타내는 단어들이었고, 레온 바티스는 그 쉴더 중 한 명이었다.
쉴더 한 명쯤 죽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역사는 전장을 이끈 승리자들만 기억할 뿐, 가려진 곳에서 함께 싸웠던 그 누군가는 억울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23분대의 10명의 쉴더 중 하나였던 레온도 그 누군가와 같이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누구를 위해 자신이 죽어야 하는지에 대해 큰 분노와 억울함을 느끼던 레온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의식의 흐름이 끊어지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수년 전 살던, 지금은 사라진 자신의 생가(生家)가 눈앞에 보인다.

 
전장의 주역 ‘나이트’가 되기 위해
위자드가 시키는 대로 마냥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쉴더들의 모습에 어느 순간 회의를 느낀 레온은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이는 전장의 주역인 나이트를 보게 된다. 그리고 결심한다. 10년 이상의 과거로 회귀한, 기적과도 같은 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노라고. 또, 이번 생에는 절대 남을 위한 삶을 살지 않겠다고.
레온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바꾸기 위해 ‘나이트’가 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블러디 나이트’를 탄생시킨 이오스 아이언을 찾아간다. 그는 평범한 사람도 나이트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존재로, 훗날 서클의 중심에 마력의 생을 만드는 ‘코어시스템’을 개발한다.
그런 그의 곁에 있어야 나이트가 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것인데, 의심이 많고 오만한 아이언의 마음을 얻기가 쉽지 않다. 영리한 레온은 잔머리를 굴려 이오스와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되지만, 우연히 자신을 소모품 따위로 생각하는 이오스의 속내를 알게 된다.
나이트가 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고 과연 레온은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전장의 주역, 나이트로 거듭날 수 있을까.


레온 바티스, 역사를 다시 쓰다
나이트로서 선택받은 존재가 아닌 레온이 나이트가 되기 위해서는 선택받은 자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스스로의 이익만을 위해 자신을 이용하는 이오스의 본심을 알면서도 레온은 침착한 태도로 그에게 협조하는 척 연기한다. 이오스의 연구 결과만이 자신이 나이트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므로.
레온은 이오스가 언젠가 자신을 배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체력을 기르고,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소모품에 불과했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그는 더욱 큰 야망을 품는다.
기존의 역사 속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존재였던 레온. 하지만 새로운 시대는 도래했고, 그는 단순히 과거로 회귀한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났다. 화끈하고 통쾌한 전투신과 영리하고 기민한 레온 바티스가 쓰게 될 새로운 스토리가 기대된다.


뷰 포인트
회귀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다. 힘든 과정을 버티고 견뎌내야 진정한 강자로 거듭날 수 있다. 나이트를 넘어서, 역사의 한 획을 긋기 위해 레온이 어떤 과정을 거쳐 나갈지 지켜보자.

 

글 : 하지윤(편집팀)
[email protected]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